(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상화가 오랜 친구 고다이라 나오를 만났다.
이상화는 6일 자신의 계정에 "나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많은 나가노. 어릴 적 이곳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되겠다고 다짐했던 나가노. 겨울엔 너무 춥고 해도 빨리 져서 다음 해가 빨리 드는 것이 싫었던 나가노"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땀과 웃음과 눈물로 얼룩졌던 이 장소에서 지난 9월, 동네친구강나미 덕분에 주변 풍경도 돌아보고 유명한 메밀도 먹고 와사비밥도 먹고 또 16살 때부터 30살이 되기까지 항상 경쟁했던 나의 라이벌이자 친구였던 나오도 만나고 갑니다"라며 고다이라 나오에게 "다시 만나서 여전히 반가웠어. 행복하자 우리!!!!!!!!!!"라는 멘트를 남겼다.
사진 속에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찾은 이상화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오랜 동료인 고다이라 나오와 함께 빙판을 거닐던 사진 앞에서 기념사진도 남겼다. 나오와의 반가운 재회도 훈훈함을 더한다.
한편 이상화는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부문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선수 최초로 스피드 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를 이뤘다.
사진 = 이상화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