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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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초대박! 지옥→천당, 180도 뒤집힌다…'불법 귀화' 말레이시아 몰수패 확실시→"베트남 1위 등극, 아시안컵 본선행 유력"

기사입력 2025.11.06 01:09 / 기사수정 2025.11.06 01:0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베트남 매체 '24H닷컴'은 5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가 부정행위 항소에서 질 경우, 김상식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은 선두로 등극해 2027 아시안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의 확실히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 감독은 현재 2027 AFC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 최종 예선을 치르고 있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 라오스, 네팔과 함께 F조에 편성됐고, 조에서 1위를 차지해야 대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최종 예선 종료까지 단 2경기만 남은 가운데 말레이시아(승점 12)가 F조 1위, 베트남(승점 9)이 2위에 자리 중이다. 




베트남은 조별리그에서 3승1패를 거뒀다. 베트남의 유일한 패배는 지난 6월 말레이시아에 0-4로 진 경기이다. 당시 베트남이 대패를 당하자 현지 언론에서 김 감독을 비판하고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등장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가 베트남전에 출전시킨 귀화 선수의 출생증명서를 위조해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징계를 받아 상황이 반전됐다.


매체는 "FIFA는 FAM이 7명을 아시안컵 예선에서 말레이시아 대표팀으로 뛰기 위해 위조 서류를 제출한 사건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라며 "공식적으로 FAM에 벌금을 부과하고, 7명의 말레이시아 귀화 선수에게 벌금과 12개월 출전 금지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FAM은 이 사건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라면서 "그러나 전문가들은 FAM이 CAS에서 FIFA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AFC는 징계 규정을 적용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라며 "규정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아시안컵 예선에서 7명의 불법 귀화 선수를 기용해 이겼던 네팔전(2-0)과 베트남전(4-0)에 반드시 0-3으로 패하는 징계를 받게 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AFC가 말레이시아의 몰수패를 선언할 경우, 베트남은 승점 12가 돼 F조 1위를 차지한다"라며 "김상식 감독과 베트남은 마지막 2경기에서 승점을 최소 1점만 따면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라고 밝혔다.

또 "AFC가 말레이시아를 대회에서 추방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라며 "AFC가 말레이시아를 대회에서 탈락시키면 베트남은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를 차지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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