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인용 식탁'에 출연한 박중훈. 사진=채널A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4인용 식탁'에서 박중훈이 안성기의 근황을 밝혔다.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는 배우 박중훈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중훈은 "유학 다녀와서 처음 찍은 영화가 '투캅스'다"라며, "안성기 선배님하고 저한테 감사하게 '국민 배우'라고 해주시는데, 그 소리를 듣기 시작한 게 '투캅스' 부터였다. '투캅스'는 국민적인 축제 같은 영화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경림은 박중훈에게 "영화 인생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한 분이 계시지 않냐? 안성기 선배님과 4편을 같이 하셨다"라고 전했다. 박중훈은 "저한테는 진짜 둘도 없는 분이시다. 동반자이기도 하고 아버지 같기도 하다. 저한테 여러 가지 의미다"라며 안성기에게 존경을 표했다.

'4인용 식탁' 방송화면. 사진=채널A
이어 박중훈은 "제가 풍선이라면 안성기 선배님은 날아가는 풍선 끈에 돌을 매달아 주신 것 같다. 만약 그 돌이 없었으면 (풍선이) 날아가다 터졌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금 몸이 좀 많이 안 좋으신데, 얼마 전에 가서 선배님께 '선배님이 계셔서 제 인생이 참 좋았습니다'라고 하니 힘이 가녀리게 빙긋 웃으시는 데 마음이 많이 (안 좋았다). 눈물이 터질 것 같아서 꾹 참느라 혼났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기는 완치 판정을 받았던 혈액암이 재발해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