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진스 다니엘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뉴진스 다니엘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 1심에서 패소한 가운데, 첫 근황이 전해졌다. 뉴진스 측이 즉각 항소, 갈등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러닝에 푹 빠져 취미를 즐기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마라톤 선수 출신 이연진 코치는 지난 2일 자신의 계정에 "다니엘과 해피한 10K 동반주. 46분 PB달성 추카추카. 다니 진짜 대견하고 넘 잘 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이연진이 다니엘과 함께 완주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10km 마라톤을 완주한 후, 메달을 들고 환하게 미소 지으며 인증샷을 남겼다.
이는 다니엘이 속한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패소한 뒤 첫 근황이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보고, 원고 승소 결정을 내렸다. 소송 비용은 피고인 뉴진스가 부담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뉴진스가 주장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인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해임과 멤버 보호 조치 위반 등이 전속계약 위반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뉴진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이날 1심 선고 이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나, 이미 어도어와의 신뢰관계가 완전히 파탄된 현 상황에서 어도어로 복귀하여 정상적인 연예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즉각 항소 계획을 밝혔다.

다니엘

뉴진스
앞서 뉴진스는 신뢰관계가 깨졌다며 지난해 11월 어도어와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본안 소송 결론 전까지 뉴진스의 독자 활동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고, 법원은 해당 가처분 신청을 모두 인용했다. 뉴진스 측은 이의신청과 항고까지 진행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뉴진스는 지난 3월 홍콩에서 진행된 '콤플렉스 라이브(Complex Live)' 공연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앨범은 지난해 6월 발표한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이 마지막인 상태. 약 1년 4개월 간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의 근황도 쉽게 접할 수 없었다.
공백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다니엘은 러닝을 즐기는 모습이 자주 포착돼 화제가 됐다. 앞서도 다니엘은 가수 션, 배우 박보검 등과 함께 러닝을 즐기는 모습이 꾸준히 포착돼 팬들의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연진, 션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