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1-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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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충격과 공포! "보는 즉시 사살하라" 곰 습격으로 12명 사망…축구계 벌벌 떤다→J리그 구단, 공개 훈련+팬서비스 ALL STOP

기사입력 2025.11.02 01:05 / 기사수정 2025.11.02 01:0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역대 최악의 곰 습격 사건이 축구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 매체 '사커킹'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일본 J1리그의 알비렉스 니가타가 곰 출몰의 영향으로 공개 연습을 비공개로 돌릴 뿐만 아니라 팬 서비스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알비렉스 니가타는 예정돼 있던 1군의 공개 연습을 비공개로 했고, 팬 서비스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라며 "클럽의 발표에 의하면, 클럽 하우스 부근에서 곰의 출몰이 확인됐다. 현재 니가타현 내에는 ‘곰 출몰 특별 경보’가 발령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럽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공개 연습을 비공개로 했고, 팬서비스 실시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또 11월로 예정하고 있던 공개 훈련도 당분간 중지하고, 안전이 확인되는 대로 재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 전역에서 곰이 도심이나 민가까지 내려와 사람을 습격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는 "2025년도에 곰에 습격당해 사망한 사람은 12명이다. 이미 사상 최악의 사태"라고 전했다.

지난달 17일엔 일본 여성 프로레슬링계의 전설적인 심판인 사사자키 가쓰미가 온천에서 노천탕을 청소하가 곰의 습격을 받아 인근 숲으로 끌려간 뒤,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줬다.

잇따른 곰 출몰 사건은 스포츠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알비렉스 니가타는 '곰 출몰 특별 경보'가 내려지자 안전을 위해 공개 훈련과 팬 서비스를 중단했다.



일본 J3 구단 후쿠시마 유나이티드도 후쿠시마 주로쿠노마 공원 인근에서 곰 출몰 제보가 전해지자 공개 훈련과 팬 서비스 잠정 중지했고, 곧 재개할 예정이다.

'사커킹'은 "후쿠시마 유나이티드는 11월 3일부터 훈련 관람 및 팬 서비스를 재개할 것을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또 "후쿠시마현 내에서 곰의 출몰이 다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클럽은 방문하는 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10월 28일부터 훈련 관람 및 팬 서비스의 중지를 발표하고 있었다"라며 "구단은 11월 3일부터 공개 훈련 및 팬서비스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현시점에서 새로운 목격 정보는 없고, 시설 직원에 의한 순회도 실시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상황에 따라 급하게 비공개로 되는 경우가 있다며, 계속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대응을 해 나가는 자세를 나타냈다"라고 했다.

구단 발표에 축구팬들도 우려를 나타내는 중이다. 일부 팬들은 "경찰 등이 곰을 보는 즉시 사살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사람이 10명 이상 죽었다. 축구 선수들도 곰 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관계 기관에 강력 대응을 촉구할 정도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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