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21:52
스포츠

김하성 FA 초대박! "ATL 3년 556억? 꿈같은 얘기…최대 1142억 계약 가능" 美도 혀 내두른다

기사입력 2025.11.01 01:46 / 기사수정 2025.11.01 01:46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애틀란타 브레이스 내야수 김하성의 FA(자유계약선수) 대박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미국 매체는 "김하성의 몸값이 3년 3900만 달러(한화 약 560억 원)라는 예측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하성은 지난 9월 초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애틀란타 소속 유격수로는 1년 넘게 나오지 않았던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김하성은 시즌 내내 공백이었던 애틀란타의 유격수 자리에 안정감을 불어 넣었다. 김하성은 2025시즌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 40안타, 5홈런, 17타점, 6도루, 1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49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애틀란타 구단은 김하성이 2026시즌 선수 옵션인 1600만 달러(한화 약 228억 원)를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김하성이 해당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31일(한국시간) "FA 계약을 예측하는 일은 본래 쉽지 않지만, 김하성의 계약은 그중에서도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사례 중 하나"라고 전하며 김하성의 FA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김하성은 2024시즌 어깨 부상으로 인해 시즌 중반까지 결장했고, 복귀 후에도 완전한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제한적인 유격수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김하성이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주목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의 계약 규모는 최소한 39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며 "MLB 인사이더 짐 보우든(Jim Bowden)이 예측한 3년 3900만 달러, 연평균 1300만 달러라는 조건은 팬들이 들으면 환호할 수준이지만, 현실적으로 그 가격에 계약이 체결됐을 리 없다. 그 금액 규모였다면 이미 애틀란타가 김하성과 계약을 맺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하성은 직전 탬파베이와의 계약에서 어깨 수술로 시즌 절반 이상을 결장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연평균 1300만 달러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사이디드는 "이번 계약이 또 그 정도 수준이라면 김하성의 시장 가치가 예상보다 크게 낮아진 셈"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90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받기는 어렵다고 보면서도 3900만 달러보다는 2배 이상 높은 7000만~8000만 달러 사이의 계약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매체는 "이런 수준의 계약이 요구된다면 애틀란타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에 놓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김하성의 에이전트는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콧 보라스다. 매체는 "보라스는 한 푼도 양보하지 않고 최대한의 조건을 끌어내려 할 것이기 때문에 김하성의 FA 계약 협상은 애틀란타 팬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이 실제로 FA 시장에 나설 경우 유격수 자원이 부족한 시장 상황과 수비 능력, 다재다능함을 고려하면 꽤 많은 수요가 형성될 가능성도 크다. 다만, 부상 이력과 2024시즌 제한된 성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올겨울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그리고 그가 어느 팀과 어떤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할지가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의 큰 관심사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