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 정국.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절친 차은우의 기를 제대로 살렸다.
정국은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정국은 군 복무 중인 차은우를 대신해 의상까지 갖춰 입힌 전신 인형을 들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인형의 손을 들어 차은우가 인사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게 하고, 직접 안아 올리는 등 재치 넘치는 퍼포먼스로 색다른 유쾌함을 선사했다.

BTS 정국.

BTS 정국.
포토월에 선 정국은 "젊었을 때, 20대 초반에 (차은우와) 같이 많이 놀았는데 그때 생각하면서 (영화를) 찍었다고 하더라. 저도 그 느낌으로 잘 관람해 보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차은우에게 "늘 건강 잘 챙겼으면 좋겠고 잘 만기전역 했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말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차은우는 지난 7월 28일 현역 입대해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그는 첫 스크린 데뷔작인 '퍼스트 라이드'를 비롯해 내년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백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활동 결과물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2027년 1월 27일 전역일이 멀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열일' 행보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 차은우.

차은우.
차은우의 입대에 앞서 정국은 6월 11일 현역으로 복무를 마치고 팬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1997년생 동갑내기로 세븐틴 민규, 갓세븐 유겸 등과 함께 '97즈'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정국은 자신의 입대를 앞두고 차은우가 출연한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 촬영장에 커피차를 선물하는가 하면 차은우는 정국의 '세븐(SEVEN)' 챌린지를 함께하며 빛나는 '얼굴 케미'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분),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를 담은 영화다. 29일 개봉.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쇼박스, 차은우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