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e스포츠 대회 '월드 챔피언십 2025'가 성황리에 마쳤다.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의 스튜디오 오븐게임즈가 개발·서비스하는 러닝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e스포츠 대회 '월드 챔피언십 2025'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린 오프라인 본선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전 세계 팬들과 캐주얼 e스포츠의 재미를 함께 나누는 무대로써 올해 '월드 챔피언십'을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 국내 이용자들의 참여로 이뤄진 '쿠림픽 2024'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내외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축제를 선보인 것
양일간 '월드 챔피언십'이 열린 상암 SOOP 콜로세움에는 현장을 찾은 약 1,000명의 팬이 함께했다. 팬들은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를 향한 열띤 응원을 펼쳤으며, 시상대 콘셉트로 꾸며진 포토존, '월드 챔피언십' 한정 4컷 포토부스, 나만의 시민증 만들기, 승부 예측 등의 현장 프로그램도 즐겼다.
이번 본선에는 9월 지역 예선을 뚫고 올라온 8명의 한국, 대만, 태국 선수들이 첫 번째 세계 챔피언의 타이틀을 두고 격돌했다.
25일 진행된 8강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경기가 속출했다. 선수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숨 막히는 대결을 벌였으며, 근소한 점수차로 승패가 갈리거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선수들이 4강 진출에 고배를 마시는 반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혈전 끝에 한국의 정호, 쿠크시, 김건우 선수와 대만의 chung tim 선수가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26일에는 정호 선수를 상대로 깔끔하게 3연승을 거둔 쿠크시 선수와 chuang tim 선수에게 첫 세트를 넘겨줬지만 바로 분위기를 역전시키며 승기를 잡은 김건우 선수가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는 높은 집중력과 완벽한 컨트롤을 바탕으로 1, 2세트에 한 번씩 승리를 나눠 가졌다. 그리고 쿠크시 선수가 3, 4세트에 압도하면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월드 챔피언십'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최종 우승의 문턱에서 패배했으나, 매순간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김건우 선수가 준우승을, 3·4위 전에서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내며 정호 선수를 꺾은 chuang tim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연정흠 디렉터는 "본선 경기 현장을 직접 찾아주시고, 유튜브 및 SOOP 생중계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e스포츠이자 정기적인 오프라인 이벤트로 '월드 챔피언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9주년 인게임 업데이트에 앞서 선공개한 이용자 창작형 신규 시스템 '맵메이커' 시연존에도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맵 메이커'는 자신이 원하는대로 맵의 테마, 장애물, 아이템, 젤리 배치 등을 직접 정하고 만들 수 있는 콘텐츠로, 보통의 러닝 액션 게임을 뛰어넘는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할 수 있어 팬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사진 = 데브시스터즈,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