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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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우정 9년째 끈끈…김지원, 송중기 팬미팅 깜짝 등장 "마음대로 찾아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0.27 09:30 / 기사수정 2025.10.27 11:08

송중기-김지원.
송중기-김지원.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김지원이 절친한 선배 송중기를 지원사격했다. 

송중기는 지난 25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팬미팅 '스테이 해피(Stay Happy)'를 개최했다. 2018년 이후 약 7년 만에 열리는 팬미팅인 만큼 팬들의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김지원이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원은 "송중기 선배의 후배 김지원입니다. 그냥 제 마음대로 찾아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송중기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여기 왜 있냐"고 물었고, 김지원은 "오빠 노래 부르시면서 울컥할 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며 웃었다.

X(구 트위터) 계정 캡처.
X(구 트위터) 계정 캡처.


송중기와 김지원의 인연은 특별하다. 두 사람은 현재 하이지음스튜디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식구다. 2016년 KBS 2TV '태양의 후예', tvN '아스달 연대기' 두 차례 작품으로도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에는 김지원이 주연을 맡은 tvN '눈물의 여왕'에 송중기가 카메오로 출연하며 의리를 빛낸 바 있다. 

김지원은 송중기의 미담을 공개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그는 송중기에 대해 "생색을 내지 않는 스타일"이라며 "중기 선배가 팬분들과도 그런 관계인 것 같은데 다정한 듯 다정하지 않은 듯 다정한 스타일이다. 저한테도 연락을 자주하지는 않는데 제가 마음에 고민이 있으면 귀신 같이 전화 와서 고민을 먼저 물어봐주시는 든든한 선배님"이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아스달 연대기' 촬영할 때 맛있는 걸 진짜 많이 사셨다. 맛집을 엄청 잘 알고 계신다. 맛잘알"이라며 "항상 사람들 모아서 촬영 끝나고 고생했다고, 맥주 한 잔 마시면서 힘든 거 있냐고 물어보셨다. 의지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에 송중기는 "(김지원이) 손이 많이 가는 캐릭터다. 가끔 걱정될 때도 있고 전화해서 고민을 물어보면 솔직하게 대답하는 편이라 제 경험상 있는 것들을 얘기한 거다"라고 찐친 모멘트를 뽐냈다. 

tvN '눈물의 여왕' 방송 화면.
tvN '눈물의 여왕' 방송 화면.


이 가운데 팬들은 김지원의 차기작인 SBS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도 송중기가 특별 출연해달라고 요청했다.

송중기는 "'눈물의 여왕' 때 했는데 또 하냐"라면서도 "지원 씨가 괜찮다면 작품을 또 하고 싶다. '아스달 연대기'도 얼마나 오래됐냐. 이때보다 나이도 바뀌었고, 지금 나이에 맞는 멜로나 여러 가지 장르들이 있지 않겠냐. 지원 씨랑은 한 번만이 아니고 두 번이고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이 두 작품에서 만나기가 쉽지 않다. 인연이라고 생각이 든다. 진심을 담아 (함께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X 계정, tvN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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