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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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급 응원 열기 재현?' 한화 19년 만의 KS 진출→대전시 한화생명볼파크 응원전 무료 개최

기사입력 2025.10.26 00:45 / 기사수정 2025.10.26 00:45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2002년 월드컵급 응원 열기가 대전시를 감싼다. 

대전시는 오는 26일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시작으로 원정경기마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이글스 승리기원 응원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화 한국시리즈 진출을 축하하고 시민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 축제로 진행된다.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화 한국시리즈 원정 경기를 생중계한다. 시민들은 선착순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대전시민 모두의 염원이자 자랑"이라며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새로운 명품야구장에서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화와 LG는 오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한화와 LG는 1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문동주와 앤더스 톨허스트를 예고했다. 

LG는 시즌 85승56패3무로 정규시즌 1위에 올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한화는 시즌 83승57패4무로 정규시즌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한화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치렀다. 한화는 1차전 9-8 신승 뒤 2차전 3-7 패배로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한화는 3차전에서 6회 구원 등판해 4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문동주의 활약으로 5-4 승리로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한화는 4차전에서 4-1로 앞서다 김영웅에게 연타석 3점 홈런을 맞아 쓰라린 역전패를 맛봤다. 한화는 지난 24일 대전으로 돌아간 5차전에서 팀 타선의 화끈한 화력 속에 11-2 대승을 거두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선수들과 플레이오프를 하면서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5차전을 좋은 결과로 마쳤다. LG라는 팀은 여러모로 짜임새 강한 팀이지만, 우리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기로 꼭 한 번 이번 한국시리즈만큼은 우승하고 싶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이어 "2위를 했는데 밑에 올라오는 팀한테 지면 자존심이 상하지 않나. 꼭 이기고 싶었다. 생각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LG는 강하고 좋은 팀이지만, 좋은 경기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과거 네 차례 한국시리즈에 올라가 모두 준우승에 그친 한을 풀고자 한다. 김 감독은 "준우승을 많이 한 감독이라 우승에 대한 목마름은 많이 있다. 물론 우승이라는 건 하늘에서 내려주는 거다. 욕심보다는 선수들과 즐겁게 한 경기 한 경기 잘 풀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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