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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나와! 韓 수영, 4대천황 떴다…AG 도쿄대첩 치른다→50m 지유찬·100m 김영범·200m 황선우·400m 김우민 'F4 완성'

기사입력 2025.10.23 07:05 / 기사수정 2025.10.23 07:0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남자 수영이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 수영 기대주' 김영범(19·강원도청)은 22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63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김영범은 같은 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47초39로 남자 자유형 100m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황선우(22·강원도청)가 2020 도쿄올림픽 때 세운 남자 100m 한국기록(47초56)을 4년 만에 0.17초 앞당긴 것이다.

지난 7월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50를 기록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김영범은 전국체전에서 한국신기록 수립으로 세계선수권 아쉬움을 달랬다.



김영범이 한국 남자 수영의 새로운 얼굴로 떠오르면서 내년 9월 일본 아이치와 나고야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물살'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수영 경영 종목은 나고야가 아닌, 2020 도쿄 올림픽 경영이 열렸던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와 김우민(24·강원도청)은 전국체전에서 계영 400m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동반 4관왕에 올랐다.

특히 황선우는 한국 기록을 무려 3번이나 세웠다. 그는 지난 20일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92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후 자신의 주종목은 물론 부종목도 아닌 개인혼영 200m에서도 1분57초66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두 종목 모두 황선우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1일엔 김우민, 양재훈, 김영범과 함께 출전한 계영 400m에선 3분11초52로 또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나온 한국 기록(3분12초96)을 경신했다.

김우민도 전국체전에서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 자유형 400m, 그리고 남자 일반부 계영 400m와 800m 모두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가 전국체전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치면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수영이 계영 800m뿐만 아니라 400m에서도 금메달 싸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이 4위를 하면서 세운 기록이 3분11초28이다. 한국 대표팀이 중국을 누를 수 있는 사정권 안에 든 셈이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챔피언인 지유찬(22·대구시청)의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 여부도 관심사 중 하나이다.

지유찬은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2초07로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챙겼다.

지난 7월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1초66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낸 그는 이번 우승으로 3년 연속 전국체전 남자 자유형 50m 정상 자리를 사수했다.

한국은 그야말로 수영 남자 자유형에서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명함을 내밀 수 있는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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