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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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장 썼다" 유열, 41kg까지 빠지고 폐 이식…"아내도 마음의 준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0.15 14:49 / 기사수정 2025.10.15 14:49

유열
유열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유열이 건강을 되찾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열은 15일 유튜브 새롭게하소서 CBS 채널에 공개된 '어디서도 듣지 못한 유열의 간증ㅣ유열 전도사'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폐섬유증 회복 과정을 밝혔다.

해당 영상에서 유열은 "9년 전 건강검진하러 병원에 갔는데 폐에 이상소견이 발견됐다. 그때는 '조금 더 지켜보자' 했는데, 2019년에 크게 스트레스 받은 일이 있어 갑자기 열이 40도가 돼 병원에 실려가서 입원했는데 급성 폐렴이었다"고 말했다.

이때 폐섬유증 진단을 받았다는 유열은 "회복되는 약은 없지만 서서히 늦춰주는 약이 있다더라. 공기 좋은 데 가서 살고, 꾸준히 운동하라고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셔서 그때는 크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다"고 했다. 

새롭게 하소서 유열
새롭게 하소서 유열


하지만 지난해 5월, 독감에 걸렸다는 유열은 열이 39도, 40도까지 올랐었다고 심각했던 상태를 전했다. 이로 인해 몸 상태가 악화됐고, 기흉까지 발견됐다고. 유열은"(의사가) 저는 폐섬유증이 있으니 죽을 수도 있다더라. 폐에 구멍을 꽂는 시술을 해야 했는데, 내 몸이 약해서 마취를 할 수 없다더라. 마취 없이 시술을 받았는데 이상하게 (통증이) 참아지더라"고 회상했다.

시술 후에도 몸 상태가 악화됐고, 당시 주치의는 유열 아내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까지 했다고. 하지만 이후 유열은 극적으로 서울대병원으로 병원을 옮길 수 있었고, 당시 몸무게가 41kg까지 빠져 똑바로 눕지 못해 검사가 불가능했다. 이에 유열은 살을 찌우고 체력을 키우면서 폐 이식을 기다렸고, 몇 번의 고비를 넘긴 끝에 폐를 이식받아 몸 상태가 호전될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퇴원했다는 유열은 "유언장을 썼었다. 수술 후에도 부정맥으로 인해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 갑자기 그때가 온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 몰래 썼다. 무슨 일이 있으면 아내에게 전해달라고 교수님에게 부탁했다"고도 털어놨다. 다행히 유열이 건강을 회복하면서, 유열의 아내가 아닌 유열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유열
유열


앞서 유열은 2023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찾아왔다고 토로했다. 성대 역기능에 폐섬유증, 폐렴까지 겪으면서 급격하게 살이 빠졌던 그는 40kg대의 깡마른 체중으로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후 지난 8월, 유열은 남궁옥분 계정을 통해 56kg까지 증량한 모습이 공개됐다. 근황 영상에서 유열은 한 교회 무대에서 찬양가를 부르며,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도 화제가 됐다.

한편 유열은 지난 1986년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해 여러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1994년부터 2007년까지는 '유열의 음악앨범' 라디오 DJ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새롭게하소서 CBS, 남궁옥분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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