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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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어떻게 울린 거야? '4500억 3톱' 스웨덴, 코소보에 0-1 충격패…2연속 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

기사입력 2025.10.14 18:04 / 기사수정 2025.10.14 18:0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7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손흥민을 울렸던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이 또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스웨덴은 14일(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에 위치한 울레비 경기장에서 열린 코소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유럽 지역 예선 B조 4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코소보의 피스니크 아슬라니가 골대 앞으로 흐른 공을 밀어 넣으면서 터트린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코소보에 선제골을 허용한 후 스웨덴은 끝내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0-1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웨덴은 또다시 코소보에 무릎을 꿇으면서 자존심을 크게 구겼다.

스웨덴은 FIFA 랭킹 32위인 북유럽 축구 강호인 반면, 코소보의 FIFA 랭킹은 91위라 무려 61계단 차이가 난다.

특히 스웨덴은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보유 중이다.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 알렉산데르 이사크(리버풀), 앤서니 엘랑가(뉴캐슬 유나이티드)까지 이 3명의 공격수들의 몸값 총액은 무려 2억 7200만 유로(약 4507억원)에 달한다.

3명의 공격수들 외에도 루카스 베리발(토트넘 홋스퍼), 빅토르 린델뢰프(애스턴 빌라), 가브리엘 구드문드손(리즈 유나이티드), 다니엘 스벤손(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선수단에 포진돼 있다.



그러나 스웨덴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가지고도 지난 9월 코소보 원정에서 0-2로 패했고, 안방에서 또다시 코소보에 승점 3점을 내주는 굴욕을 맛봤다.

이날 스웨덴은 이삭과 요케레스를 최전방 투톱 자리에 배치했음에도 끝내 코소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공 점유율 67%, 슈팅 숫자 13 대 7을 기록하는 등 경기를 주도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설상가상으로 스웨덴은 또다시 코소보 상대로 승점을 얻지 못하면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할 위기에 처했다.

유럽 지역 예선에선 조 1위만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이 확정되고, 조 2위를 차지한 팀들은 내년 3월에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살리기 위해선 조 2위에 올라야 하는데, 4경기를 치른 현재 스웨덴은 B조 최하위에 자리 중이다.

스웨덴은 4경기에서 아직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해 승점 1(1무3패)로 B조 4위에 위치해 있다. 1위는 스위스(승점 10), 2위는 코소보(승점 7), 그리고 3위엔 슬로베니아(승점 3)가 위치해 있다.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스웨덴은 최근 유럽 지역 예선 3경기 연속 한 골도 넣지 못해 3연패를 기록하면서 B조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예선 탈락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유럽 축구 강호 스웨덴은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 총 12번 진출했고,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8강까지 진출했다.



러시아 월드컵 때 스웨덴은 조별리그에서 한국, 멕시코, 독일과 함께 한 조에 묶였다. 당시 한국전 1-0 승리를 포함해 조별리그에서 2승1패를 거둬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한국은 1승2패를 기록해 F조 3위에 오르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을 제치고 토너먼트에 올라간 스웨덴은 16강전에서 스위스를 1-0으로 격파해 8강에 올라갔지만, 8강전에서 잉글랜드에 0-1로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불과 7년 전, 월드컵 8강까지 진출했던 스웨덴은 현재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할 위기에 처했다.

스웨덴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고전하면서 또다시 월드컵 본선에서 스웨덴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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