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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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다디' MV, 프랑수 가수 베꼈나…감독 "전소연·알티 관여 NO" 표절 인정 [공식]

기사입력 2025.10.14 12:16 / 기사수정 2025.10.14 12:16

(왼쪽부터) 전소연, 알티.
(왼쪽부터) 전소연, 알티.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DJ 겸 프로듀서 알티(R.Tee)의 '담다디' 뮤직비디오가 프랑스 가수 이졸트(Yseult)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뮤직비디오 감독이 공식 사과에 나섰다. 

홍민호 감독은 14일 "이졸트의 작품과 그녀의 연출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표절 의혹을 인정했다.

이어 "Achilles Film의 홍민호 감독은 평소 이졸트와 그녀가 함께 작업해온 감독들을 깊이 존경해왔으며, 그 존경심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비주얼 아이디어에 영향을 주었다"며 "하지만 일부 장면들이 그녀의 원작과 직접적으로 유사하게 표현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로 인해 이졸트와 그녀의 팀이 불쾌함을 느끼셨다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 숙였다.

다만 그는 "이번 뮤직비디오의 콘셉트와 연출 방향은 전적으로 제 책임하에 이루어진 것이며, 아티스트 전소연과 알티는 창작 방향이나 레퍼런스 선정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위) '담다디' 뮤직비디오 - (아래) 이졸트 뮤직비디오
(위) '담다디' 뮤직비디오 - (아래) 이졸트 뮤직비디오


최근 이졸트는 개인 SNS에 "미친 짓이다. 뮤직비디오 전체를 훔쳤다. 존중받지 못했다"는 글을 남겼다. 알티가 지난 8월 공개한 '담다디' 뮤직비디오가 자신의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는 것. 이와 함께 두 뮤직비디오 사이 유사한 장면을 편집해 올렸다.

'담다디'는 아이들 멤버 전소연이 보컬로 참여한 노래로도 주목 받았다.

한편, 알티는 빅뱅을 비롯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 전소미 등과 작업하며 '히트곡 메이커'로 이름을 알린 프로듀서이자 세계적인 무대에 오르는 EDM DJ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 7월 독자 레이블인 알티스트레이블(RTST LABEL)을 설립했다. 

이하 Achilles Film 홍민호 감독 입장문

Yseult의 작품과 그녀의 연출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 Achilles Film의 홍민호 감독은 평소 Yseult와 그녀가 함께 작업해온 감독들을 깊이 존경해왔으며, 그 존경심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비주얼 아이디어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장면들이 그녀의 원작과 직접적으로 유사하게 표현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로 인해 Yseult와 그녀의 팀이 불쾌함을 느끼셨다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콘셉트와 연출 방향은 전적으로 제 책임하에 이루어진 것이며, 아티스트 전소연과 R.Tee는 창작 방향이나 레퍼런스 선정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습니다.

두 아티스트는 오로지 음악적 방향에만 집중했으며, 영상의 구체 적인 연출 의도나 참고한 작업물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창작 과정에서 더욱 신중하게 조사하고, 영감을 준 원작자와 아티스트분들께 명확한 존중을 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진=알티스트레이블, 이졸트 SN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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