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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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죽음의 조! '스페인·우루과이·이탈리아' 현실화? 오늘 이기면 대박, 지면 충격이다…포트2 승부수 "파라과이전 꼭 승리"

기사입력 2025.10.14 11:49 / 기사수정 2025.10.14 11:5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포트2 합류를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파라과이전을 반드시 잡아야 희망을 확신으로 굳힐 수 있다.

비기거나, 다 나쁜 상황으로 패하면 '죽음의 조'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앞서 10일 같은 곳에서 열린 브라질전에서 한국은 무려 0-5 참패를 당했다. 백3 시스템으로 제대로 된 강호를 상대한 한국은 수세를 뒤집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하며 내리 5실점 해 무너졌다. 

한국은 이번 10월 A매치를 통해 오는 12월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진행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 포트2를 배정받고자 한다. 

10월 혹은 11월 랭킹 기준으로 월드컵 조추첨 때 포트 배정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최대한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포트2를 확보할 수 있다. 



FIFA 랭킹 10위인 이탈리아가 이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노르웨이에 0-3으로 참패, 조 1위가 거의 어려워지고 본선 조추첨 때 무조건 포트4 가는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지면서 한국은 FIFA 랭킹 24위 안에만 들면 포트2 배정이 가능하다.

'풋볼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 이란, 여기에 호주까지 아시아 강호 3팀과 함께 포트2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건은 오스트리아와 에콰도르다. 

9월 기준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랭킹포인트가 1593.19점으로 22위 오스트리아(1601.86)와의 격차보다 24위 에콰도르(1588.04)와의 격차가 더 좁았다. 에콰도르의 추격을 받고 있어 한국은 적어도 10월 A매치 1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호재는 있다. 오스트리아가 지난 13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월드컵 유럽 예선 H조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랭킹 포인트가 깎이면서 오스트리아는 실시간 FIFA 랭킹 포인트가 줄고 순위가 3계단 내려갔다. 그러면서 오히려 한국이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FIFA 랭킹을 실시간으로 계산하는 '풋볼랭킹닷컴'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루마니아 원정 패배로 무려 14.88점이 줄어 1586.98점이 돼 25위로 추락했다. 

한국도 브라질전 패배를 당했지만, 상위 팀과의 경기 패배로 단 3.44점 감점돼 1589.75점으로, 22위로 상승했다. 

지난 11일 미국 원정에서 1-1로 비긴 에콰도르가 FIFA 랭킹 포인트 0.78점을 추가해 1588.82점, 같은 날 캐나다와 격돌해 1-0으로 이긴 호주가 FIFA 랭킹 포인트 4.76점을 얻어 1588.25점으로 각각 23위와 24위가 됐다.

22위면 포트2 후반부에 진입이 가능하지만, 방심하기엔 이르다. 에콰도르, 호주와 여전히 1점 내외로 간격이 좁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 된다. 



오스트리아는 10월 일정을 마쳤지만, 11월에도 가중치가 높은 월드컵 지역 예선을 펼치기 때문에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면 다시 한국을 앞지를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한국 입장에서는 일단 파라과이전 승리를 하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

홍 감독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브라질전을 패했고 남은 한 경기다. 여러 가지로 중요한 경기가 됐다. 팀 전체적인 것들을 볼 때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월드컵 포트 관리에 대한 질문에는 "맞다. 중요한 경기라고 한 것이 그런 것이다. 물론 내부적인 테스트도 중요하지만, 결과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말씀드렸다"라며 포트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고양, 고아라 기자 / 풋볼랭킹 / 풋볼랭킹 닷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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