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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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홈런 외인 타자 상대도 문제없네…'2G 연속 무실점' 노경은, SSG의 든든한 버팀목 [준PO2]

기사입력 2025.10.12 09:33 / 기사수정 2025.10.12 09:33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투수 노경은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노경은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 구원 등판했다. 2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팀의 4-3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SSG는 선발 김건우를 3⅓이닝 만에 내리면서 일찍 불펜을 가동했다. 두 번째 투수 이로운이 4회초를 실점 없이 끝냈지만, 5회초 류지혁의 몸에 맞는 볼과 김성윤의 볼넷으로 2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자 SSG는 불펜에서 몸을 풀던 노경은을 호출했다.




노경은은 2사 1, 2루에서 구자욱을 공 1개 만에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쉽게 이닝을 끝냈다. 6회초에는 르윈 디아즈의 3루수 뜬공, 김영웅의 1루수 뜬공 이후 2사에서 김헌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강민호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노경은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류지혁의 1루수 땅볼, 김태훈의 내야안타 이후 1사 1루에서 이재현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2사 1루에서는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1루주자 홍현빈의 도루 시도 때 포수 조형우가 홍현빈을 2루에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이날 노경은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노경은은 올 시즌 김민, 이로운, 조병현과 함께 필승조의 한 축을 책임졌다. 77경기 80이닝 3승 6패 3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4로 활약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홀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최고령 홀드왕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노경은의 존재감은 가을야구에서도 빛나고 있다. 9월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일주일 넘게 휴식을 취한 노경은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올렸다. SSG가 2-5로 지고 있던 8회초 구원 등판해 김성윤의 1루수 땅볼, 구자욱의 1루수 땅볼, 디아즈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노경은은 2차전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1~2차전에서 삼성의 핵심 타자들을 상대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 홈런(50개)·타점(158개)·장타율(0.644) 부문 1위에 오른 디아즈를 두 차례 모두 범타로 묶었다.

SSG가 2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면서 올해 준플레이오프는 최소 4차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투수들의 역할은 더 중요해진다. 노경은이 남은 시리즈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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