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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손흥민 토트넘 100억 전격 임대→해리 케인 초대박 금의환향' 토트넘 다 된다…1900억 현금 투입 "EPL 우승 판도 뒤흔든다"

기사입력 2025.10.10 17:37 / 기사수정 2025.10.10 17:3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떠나고 공교롭게도 토트넘 홋스퍼를 소유한 루이스 가문이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지난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핵심 주주인 루이스 가문 신탁이 토트넘에 1억 파운드(약 1899억원)의 새 자본을 구단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1년 루이스 가문이 에닉(ENIC) 그룹을 통해 토트넘을 인수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자본 투입이다. 

토트넘은 "우리는 루이스 가족 신탁이 에닉 스포츠 개발 홀딩스 유한회사를 통해 구단에 새로운 자본인 1억 파운드를 투자하는 것을 발표해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자산 투자는 구단의 재정적인 입지를 더 강화하고 구단의 리더십 팀이 장기적인 축구적 성공에 집중하는 것을 이어가려는 추가적인 자원을 갖추게 할 것"이라며 "이러한 추가 자산은 루이스 가족의 구단과 구단의 미래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의 일부"라고 말했다. 

피터 채링턴 비상임 회장은 구단을 통해 "몇 주전 언급했듯이, 우리의 포커스는 구단의 열망을 전달하기 위해 안정화와 경영진을 강화하는 것이다. 나는 루이스 가문도 미래에 열망이 있다고 알고 있다. 오늘의 자본 추가는 이러한 열망을 반영한 것이며 나는 가문에게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채링턴 회장은 "우리는 비나이 벤카테샴 CEO와 그의 팀이 최선의 방식으로 구단을 앞으로 나아가도록 지원받도록 확실히 할 수 있도록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운영진과 함께 토트넘의 미래를 끌어 나갈 거라고 했다. 

그간 다니엘 레비 회장이 구단을 운영하는 체제로 지난 2024-2025시즌까지 토트넘을 운영한 에닉 그룹은 얼마 전 레비 회장을 '숙청' 형태로 내보내면서 개편에 나섰다. 과거 아스널 CEO였던 비나이 벤카테샴이 CEO로 합류해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그간 조 루이스 전 에닉 그룹 회장은 토트넘 구단을 레비 회장에게 맡겨두고 투자에 인색한 것으로 유명했다. 

그러다 지난 2022년 5월, 에닉 그룹이 1억 5000만 파운드(약 2849억원)의 자본을 지원했는데 구단에 들어온 돈은 9750만 파운드(약 1851억원)에 불과했다. 

조 루이스가 자신의 자녀들에게 에닉 그룹 지분을 물려주면서 자녀들이 그룹과 함께 구단 운영과 관련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되면서 레비 회장을 축출하고 새로운 CEO 및 회장 체제로 구단 지배구조를 재편해 새 시대를 맞았다. 이에 발맞춰 무려 19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투입해 구단 지원에 나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를 보도하면서 "루이스 가문 측근은 미래의 펀딩이 구단 리더십 측과 대화 이후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디 애슬레틱'을 통해 "이것은 토트넘 최초의 추가 펀딩이다. 구단 운영진이 성공을 가져오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결정하면, 더 많은 돈이 들어올 것이다. 루이스 가문은 구단이 성공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지난 9월, 레비 회장의 놀라운 경질 이후, 루이스 가문은 세 차례 구단 인수 후보자들의 접촉을 거절했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 테크 기업가 브루클린 어릭이었고 지난 화요일(7일) 토트넘에 공식 제안을 했다"라고 전했다. 

런던 지역지 '풋볼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디어 골드'는 "레비 회장이 떠난 이후, 남매인 비비엔과 찰스 루이스가 비비엔의 조카 닉 부처와 함께 구단 고위층에 합류했다. 최근 토트넘 경기는 물론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서도 비비엔이 동행했고 세 사람 모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디렉터 박스에 포착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닉 그룹이 부분적으로 구단 지분을 더 소유한다. 에닉 그룹의 소유 지분은 87.62%다. 이전에 86.91%의 지분을 갖고 있었고 2024년 12월에는 86.58%였다. 그중 루이스 가문은 70.12%, 레비 회장과 다른 멤버들이 나머지 29.88%를 소유한 재량 신탁의 잠재적 수혜자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투자금이 선수단 강화에 쓰일 것으로 파악되면서 향후 겨울 이적시장에 여러 가능성이 보여지고 있다. 

기자는 "이번 현금 투자는 토트넘의 재정력,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고 구단의 재정 기반을 탄탄하게 하는 것에 있다. 이적시장 자금 형성에 관련한 것은 아니다. 물론 이것이 벤카테샴, 테크니컬 디렉터 요한 랑게, 그리고 프랑크 감독의 향후 이적 시장을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자금은 당장은 현재와 미래 모두 선수단 강화를 위해 구단에 투입되고 있으며 중요한 점은 부채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추가적인 지분을 통해 구단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대차대조표와 재정력도 강화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루이스 가문의 계획은 구단이 더 많은 자본과 부채를 줄이면서 다가올 세대에 지속 가능한 구단이 되도록 돕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것은 더 나은 구조화된 자본과 장기적으로 부채 자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자금 투입이 건실한 재무 구조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당장은 이적시장에 이것이 반영될지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겨울 이적시장에 여러 포지션 강화를 위해 토트넘이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볼 일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승점 14를 기록, 아스널(승점 16), 리버풀(승점 15)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그간 토트넘이 이루지 못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하기에 적기를 맞은 셈이다. 두둑한 자금이 들어오면 손흥민의 단기 임대, 올겨울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되는 해리 케인 복귀,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나 니코 파스(코모) 등 크랙형 공격수 영입이 전부 가능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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