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민-침착멘/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웹툰작가 겸 인터넷 방송인 주호민이 최근 침착맨(본명 이병건)의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대니초 유튜브 채널에는 '칼든 강도 때려잡은? 파괴왕 만화가'라는 제목의 '털보는 낮술중' 123회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대니초는 주호민에게 "침착맨님 채널에는 안 나가시는 이유가 있냐. 서로 불편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 물었다.
주호민은 "아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절친인 건 마잔가지인데, 쉽게 얘기해서 득 될 게 없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나갔을 때 벌어질 소란이라던지 그런 걸 감안하면 제가 나갔을 때 서로 득될 게 없다고 생각하니까 안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지금 그 친구 유튜브가 이제 300만 구독자를 바라보고 있는 시점이고, 제가 안 나가도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싶다"며 "원래 제 취미, 저만의 취미 같은 걸로 그 친구가 한 17만 이 정도일 때 같이 작업실 쓰면서 제가 방송에 나가기 시작한 거였는데 그게 너무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주호민은 "그때 그 친구 유튜브 구독자를 100만으로 만들고 싶다는 저만의 목표가 생겼다. 그 친구는 생각도 안 했는데, 저의 소소한 기쁨이라고 생각해서 재밌게 하다보니 어느새 100만을 돌파하고 재밌게 하더라"면서 "그런 일로 인해서 제가 탈락하게 됐는데도 승승장구해서 잘 되고 있으니까. 스페이스X 보조 로켓 같이 제자리로 돌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호민은 자폐 스펙트럼인 아들 B군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 A씨를 신고해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1심에서는 A씨에게 벌금 2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한 바 있지만 지난달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의 쟁점이 됐던 '몰래 녹음'의 증거 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1심과의 정반대의 판결을 내렸다.
이에 수원지검은 지난달 19일 특수교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고, 이 사건은 대법원까지 가게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대니초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