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정현 기자)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이 오랜만에 치르는 홈 개막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효범 감독은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과 부산 KCC의 2025-2026 LG 전자 프로농구 홈 개막전을 앞두고 개막전 준비를 잘 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체면을 구긴 삼성은 다시 새로운 시즌 반등을 노린다. 이대성과 함께 이관희까지 삼성으로 복귀하면서 베테랑들이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두 선수가 5대5 경기 때 매치가 잘 된다. 모두 복귀를 잘 해서 에너지를 잘 내준다"라며 "고참끼리도 이야기하고 선수간 미팅도 많이 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오랜만에 잠실에서 홈 개막전을 갖는 것을 크게 반겼다. 그는 "플레이오프에 못 간 팀들은 메리트를 못 받는다. 나도 한 5년 만의 홈 개막전이라 기대가 된다. 확실히 홈 개막을 하니 이번주도 여기서 연습을 많이 했다"라면서 "여기서 준비하는 게 수월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적극적인 슛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과거 선수 시절 NBA 출신 코치님이 하신 이야기가 '샷 온 골(Shot on goal)'이었다. 림에 맞추라는 말인데 우리가 작년에 턴오버 1위였다. 차라리 슛 쏘는게 낫다고 생각해 슛 좋은 선수들을 데려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기회를 위해 (선수들을) 데려왔으니 확률적으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기대했다.
사진=KBL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