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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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에 해롱이까지…조우진·이규형의 재발견 [추석엔 '보스'③]

기사입력 2025.10.03 12:10

영화 '보스' 스틸컷.
영화 '보스' 스틸컷.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명대사와 명캐릭터, '보스'에 다 있다.

3일 개봉한 '보스'(감독 라희찬)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보스'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죽고 죽이는 치열한 싸움이 난무한 조폭 영화와 달리, 개성 넘치는 실력파 조직원들이 보스를 포기하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를 담으며 생기는 상황으로 웃음을 주는 코미디 영화다.

조우진과 정경호, 박지환과 이규형은 각자 '보스'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한 동시에 익숙한 모습까지 모두 보여준다.

영화 '보스' 조우진 포스터.
영화 '보스' 조우진 포스터.


조우진은 욕하지 않는, 딸 미미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아빠이자 주방장, 조직의 인정을 받은 1인자 후보 순태를 연기했다.

'내부자들'에서 조상무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던 조우진은 '보스'에서도 '여 하나 썰고 저 하나 썰고'라는 명대사를 패러디해 영화팬들에게 반가움과 웃음을 한 번 더 안길 예정이다.

영화 '보스' 스틸컷.
영화 '보스' 스틸컷.


조우진은 '보스'를 통해 정통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상황이 만드는 코미디가 정말 재밌다. 몸개그도 포함된 것뿐 아니라 아이러니한 상황이 주는 코미디가 재밌었다"며 "예전에 코믹 연극을 할 때 배역상 괴롭고 힘든 상황에 우는 역할이었는데 보는 분들은 이를 재밌게 보는 희한한 현상을 경험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좋은 추억이었다"며 "코미디 연기라고 무조건 웃기려고하는 게 아니라, 진지한 마음으로 상황에 다가가면 느껴지는 코믹 코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보스'만의 웃음포인트를 예고했다.

영화 '보스' 이규형 포스터.
영화 '보스' 이규형 포스터.


또한 이규형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마약 중독자 캐릭터 해롱이를 연상케 하는 열연을 '보스'에서 펼칠 예정이다.

이규형은 조직의 정보를 빼내기 위해 목숨 걸고 조직에 숨어든 언더커버 경찰 태규를 연기했다.

그는 극 후반부 혼신의 마약연기로 모든 등장인물을 압살하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규형은 "본의 아니게 여기서 또 약쟁이가 됐다"며 "감독님께 전 언제까지 약에 취해 있어야 하냐고 했다. 그랬더니 더 취해 있으라고, 지금 보기 좋다고 하더라"며 촬영 당시를 회상해 기대를 모았다.

영화 '보스' 스틸컷.
영화 '보스' 스틸컷.


그는 "코미디 작품이다 보니 중간중간 이런 포인트들이 나온다. 그런 장면이 작품의 활력소가 된다는 생각에 적절히 넣어봤다"고 자신해 '보스'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라희찬 감독 또한 "여러 소재를 고민하다가 이규형을 연상하며 (마약 소재를) 결정했다"며 "이규형 배우의 진중함과 해롱이 연기가 겹쳐지는 걸 좋아했던 팬이라 그런 터치들을 입혔다"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조우진과 이규형의 매력이 담긴 '보스'는 3일 개봉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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