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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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초대박 시나리오 나왔다! 캐나다·슬로바키아·뉴질랜드 '역대급 꿀조'→홍명보·박지성 대기록 넘는다? FIFA도 도전 주목

기사입력 2025.10.02 01:04 / 기사수정 2025.10.02 17:4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꿀조'에 편성돼 손흥민(LAFC)의 대기록 달성을 도울까.

국제축구연맹(FIFA)는 1일(한국시간) 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을 앞둔 한국의 주요 기록을 소개했다.

이때 FIFA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손흥민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보유 중인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에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했다.

FIFA는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현 대표팀 사령탑 홍명보이다"라며 "홍명보는 1990 이탈리아, 1994 미국, 1998 미국, 그리고 2002 한일 월드컵에 연달아 참가해 무려 16경기에 출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명보의 뒤를 이어 박지성(14경기), 이영표(12경기), 이운재와 김남일(이상 11경기)이 해당 기록 2~5위 자리를 꿰찬 상태다"라며 "현재 10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한국의 2026 월드컵 성적에 따라 홍명보의 기록까지 넘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월드컵 통산 출전 기록이 13경기가 돼 이영표를 제치고 한국 선수 역대 월드컵 최다 출전 3위에 오르게 된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이 참가해 토너먼트도 32강부터 시작된다.

만약 홍명보호가 32강에 진출할 경우, 손흥민은 자신의 월드컵 출전 기록을 14경기로 늘려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16강까지 진출해 모든 경기를 소화한다면 15경기가 돼 박지성을 넘어 단독 2위가 된다.

손흥민이 월드컵 최다 출전 1위에 오르기 위해선 최소 8강까지 올라가야 한다. 홍 감독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려면 한국이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해야 하고, 손흥민이 대회 개막 후 모든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

어려운 도전이 예상되지만, 조 추첨에서 운이 따른다면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박지성이 보유 중인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출전 2위 기록을 충분히 넘볼 수 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은 오는 12월에 열린다. 총 48개국이 참가함에 따라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은 FIFA 랭킹에 따라 12개국씩 총 4개의 포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규정상 월드컵 개최국 3개국(미국, 멕시코, 캐나다)과 본선에 진출한 국가들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9개국이 포트1에 배정된다. 이후 FIFA 랭킹 상위 10~21위는 포트2, 22~23위는 포트3, 그리고 23~45가 포트4에 편성된다.

9월에 발표된 홍명보호의 FIFA 랭킹은 23위이다. 홍명보호는 조 추첨이 열리는 12월 전까지 현 순위를 유지하기만 해도 역대 최초로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트2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몇몇 매체들은 한국을 포트2에 배정된 국가로 여기고 있다.

포트2에 배정된다면 조 추첨에서 강팀들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유럽 국가들 중 한 팀은 무조건 같은 조에서 만나기 때문에, 운이 따른다면 캐나다, 대한민국, 슬로바키아, 뉴질랜드 같은 조 편성이 이뤄져 무난한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조 1위를 확보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대진에서 강팀들을 피해 8강 진출까지도 노릴 수 있다.

만약 홍명보호가 월드컵 8강에 진출한다면 한국 축구 새 역사를 쓰게 된다. 4강 신화를 쓴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한국의 대회 최고 성적은 16강 진출이었다. 즉, 24년 만에 8강에 올라갈 뿐만 아니라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을 달성하게 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자신의 월드컵 출전 기록을 늘려가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 약 2개월 뒤에 열리는 조 추첨에서 홍명보호가 어떤 팀과 한 조에 묶일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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