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10:29
스포츠

"우승 못하는데 토트넘 가겠어?" 뮌헨 레전드, 케인 복귀 가능성 일축→"EPL 복귀 생각 없다" 선수도 잔류 희망

기사입력 2025.09.27 20:54 / 기사수정 2025.09.27 20:5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 복귀 가능성을 일축하자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공감을 표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도 해리 케인의 발언에 공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의 계약서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매체는 "케인은 2026년 1월 말 이전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할 경우, 내년 여름에 발효되는 5700만 파운드(약 1077억원)에 가까운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케인의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케인이 시즌 종료 후 친정팀 토트넘으로 돌아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현재 토트넘을 지휘하고 있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도 케인의 복귀 가능성을 환영했다.

프랑크 감독은 "나를 포함한 많은 토트넘 팬들이 케인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 케인은 최고의 선수이다"라며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지금 당장 복귀할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좋은 활약을 이어갈 거다"라며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올랐고,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차지한 그는 지금도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여행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탐험하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케인이 오랫동안 뮌헨에 있었으니 뮌헨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어떻게 생각할까? 토트넘에 합류하고 싶다면 언제든 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의 막스 에베를 디렉터도 케인의 클럽 잔류는 선수 본인의 의사에 달려 있음을 인정했다.

에베를 디렉터는 "케인은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나이이다. 조항이 있든 없든, 그건 그의 선택"이라며 "결정을 내리고 싶다면, 토트넘에서 보여준 것처럼 그는 결정을 내릴 거다"라고 전했다.

케인이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케인은 기자회견에서 영국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케인은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 복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지금은 아니다. 여기서 정말 행복하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또 "계약 기간이 2년 남았고,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 (잉글랜드 복귀는)내 생각에 없다"라며 "팀과 감독님과 함께 즐기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계속 뮌헨에서 뛰겠다는 뜻을 드러내자, 독일과 뮌헨의 레전드 마테우스가 케인의 결정을 지지했다.

마테우스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든 없든 간에, 이는 의무 조항이 아니다"라며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수 있다. 그는 뮌헨에서 매우 좋은 감독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케인은 뮌헨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낀다"라며 "그는 두 번이나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세 번째 득점왕 수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케인은 토트넘에서는 이루지 못했던 우승을 뮌헨에서 차지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보다 더 편안한 곳은 없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케인은 자타 공인 월드 클래스 공격수이지만 토트넘에서 뛸 때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결국 무관에서 탈출하기 위해 그는 지난 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뮌헨에서 그토록 원하던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지난 시즌 뮌헨이 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케인의 커리어에 분데스리가 우승이 추가됐다. 이후 2025-2026시즌 첫 경기인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에서도 슈투트가르트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우승을 맛본 케인은 분데스리가 연패에 도전 중이다. 그는 2025-2026시즌 개막 후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 10골을 터트려 뮌헨을 리그 선두 자리에 올려 놓았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