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류현진을 상대로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스틴은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 6회로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시즌 30호 홈런을 완성했다.
류현진을 상대한 오스틴은 1회초 1사 1루 상황에 들어선 첫 타석부터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러나 김현수의 직선타 때 포스아웃 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공을 크게 띄웠으나 워닝트랙에서 좌익수 문현빈에게 잡혔고,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이 나왔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있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2-2에서 129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5일 울산 롯데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오스틴의 시즌 30호 홈런. 지난 시즌 32홈런을 쳤던 오스틴은 1위 경쟁 중인 한화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2시즌 연속 30홈런을 완성했다.
한편 LG는 오스틴의 홈런을 앞세워 1-0 리드를 챙겼다. LG는 이날 승리할 경우 정규시즌 우승 및 한국시리즈 진출 매직넘버 1을 기록하게 된다.
이날 류현진은 시즌 10승에 도전했으나, 한화가 6회말 심우준이 투수 땅볼, 이진영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힌 뒤 리베라토까지 땅볼로 물러나면서 승리 요건을 만들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