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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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ERA 0.95' 류현진, 한화 최초 대기록 완성할까…폰세→와이스→문동주 이어 10승 도전

기사입력 2025.09.26 12:01 / 기사수정 2025.09.26 12:0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시즌 마지막 등판일지도 모르는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6일부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의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전날 2위 한화(80승55패3무)가 두산 베어스에 0-7로 패했고, 1위 LG(84승52패3무)는 롯데 자이언츠에 11-1 승리를 거두면서 3.5경기차. LG는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3'까지 줄인 뒤 한화를 만난다.

두산전 패배로 사실상 어려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한화의 자력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게나마 남아있다. 그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 한화는 LG와의 경기를 모두 잡아야만 한다. 특히 3연전 첫 경기인 이날 패하면 LG의 우승 축포를 지켜봐야 할 수도 있다.



운명의 3연전 첫 경기의 열쇠는 류현진이 쥐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25경기에 나서 133⅓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3.31, 9승7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LG전에는 3번 나와 1승, 평균자책점은 0.95로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날 류현진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만약 류현진이 10승 완성에 성공할 경우 류현진은 KBO리그 복귀 시즌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를 완성한다. 그리고 한화는 코디 폰세(17승), 라이언 와이스(16승), 문동주(11승)에 이어 네 명의 10승 투수가 나온다. 

한화는 1992년 송진우(19승) 장정순(14승), 정민철(14승), 이상군(10승)까지 4명이 10승을 달성했는데, 이때는 구원승이 포함되어 있어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될 경우 창단 첫 선발승 10승 4명을 완성하게 된다.



한편 한화는 류현진에 이어 27일 문동주, 28일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가 던지고, 그 다음에 (문)동주가 먼저 나온다. 폰세를 하루라도 더 늦춰주려고 한다. 팀 상황에 맞게 달라질 수도 있지만, 일단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LG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LG는 요니 치리노스, 앤더스 톨허스트, 임찬규 순서로 등판할 예정. 당초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 톨허스트, 임찬규 순서의 로테이션을 얘기했는데, 최근 "트레이닝 파트에서 톨허스트가 하루 더 쉬고 던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치리노스와 톨허스트가 순서를 바꿔서 등판할 예정"이라 밝혔다.

26일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치는 치리노스는 28경기에 등판해 166⅔이닝을 소화, 13승4패, 평균자책점 3.29를 마크 중이다. 올해 한화전에는 2번 등판해 평균자책점 1.38, 1승을 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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