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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개그계 대부'로 불린 코미디언 전유성이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전북대학교병원에서 폐기흉 증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앞서 24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로 전유성의 폐기흉 악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그는 지난 6월 병원에 입원해 기흉 시술을 받았으나 이후에도 호흡 곤란을 겪었고, 최근 상태가 악화돼 다시 병원 치료를 이어왔다.
고인의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 현대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상주는 딸 전제비 씨가 맡아 조문객들을 맞이한다. 발인은 28일 오전 8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고인의 생전 유언에 따라 고향인 전북 남원시 인월면에서 수목장으로 진행된다.
한편 전유성은 전유성은 1969년 TBC 방송 작가로 데뷔해 코미디언이자 공연 기획자로 활동했다. 극단 '코미디 시장'을 운영하며 안상태, 김대범, 황현희, 박휘순, 신봉선, 김민경 등 수많은 후배 코미디언들을 발굴했고, 가수 이문세·김현식, 팽현숙, 배우 박중훈·한채영 등의 데뷔에도 깊이 관여하며 한국 대중문화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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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