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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발롱도르! EPL 빛낸 레전드 맞구나…2022년 발롱도르 11위 '쾌거' 조명

기사입력 2025.09.26 00:59 / 기사수정 2025.09.26 00:5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 2022년 발롱도르 최종 11위에 올랐던 손흥민의 업적이 재조명됐다.

2021-2022시즌 당시 세계 최고의 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시즌에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트(득점왕)를 차지했던 손흥민은 활약을 인정받아 2022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선정, 최종적으로 11위에 오르며 본인 커리어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축구 콘텐츠 제작소 '스코어90'은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2025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린 지난 2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출신 선수들 중 3년 전이었던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선수들이 누가 있는지 살펴봤다.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는 그 명성이 무색하게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로드리에 앞서 프리미어리그 팀 소속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는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호날두 이후 프리미어리그 출신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세네갈 국가대표 공격수 사디오 마네다. 마네는 카림 벤제마(프랑스)가 발롱도르 위너가 됐던 지난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그해 3위를 차지한 케빈 더브라위너도 프리미어리그의 명성을 드높였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도움왕을 차지했고,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플레이메이커로 선정되는 등 더브라위너 역시 당대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을 만했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수상한 살라와 손흥민이 더브라위너의 뒤를 이었다. 전반기에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수준의 페이스로 득점 기록을 올렸던 살라는 2022 발롱도르에서 5위, 후반기 들어 더욱 날카로워진 결정력으로 쉴새없이 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11위에 랭크됐다.



당시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노리치 시티전에서 토트넘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드라마틱한 시즌을 보냈다.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손흥민의 공이 컸다.

아시아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자 유럽 5대리그 득점왕, 프리미어리그 전체 공격포인트 2위,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 전체 1위 등의 기록을 남긴 손흥민은 2022 발롱도르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전 기록도 손흥민의 기록인 22위(2019년)였다. 아시아에서 손흥민을 뛰어넘는 선수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손흥민이 2022년 세운 발롱도르 11위라는 업적은 당분간 깨지지 않고 계속 회자될 가능성이 크다.손흥민 발롱도르! EPL 빛낸 레전드 맞구나…2022년 발롱도르 11위 '쾌거' 조명

사진=스코어90 / 프랑스 풋볼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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