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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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손흥민 죽는다!' 외침 들었나? 인도서 'SON vs MESSI' 와장창 깨졌다…"아르헨, 11월 호주와 A매치" BBC급 보도 터졌다

기사입력 2025.09.25 06:55 / 기사수정 2025.09.25 06:5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대한민국 레전드 손흥민과 아르헨티나 레전드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24일(한국시간) "호주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전에 인도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맞붙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의 권위 있는 일간지 디에이지의 보도를 인용한 매체는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은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다시 맞붙는다. 이번 친선 경기는 인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경기는 11월 A매치 기간 동안 인도의 축구 수도로 알려진 케랄라에서 열릴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케랄라주 스포츠부 장관과 연계된 익명의 관계자는 호주가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맞붙게 될 거라고 밝혔다. 호주축구협회는 논평을 거부했으나 협상 내용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제3자 프로모터가 4만명 수용 규모의 자와할랄 네루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제안하기 위해 협회에 접촉했다는 걸 확인했다"고 구체적인 설명도 덧붙였다.



이 경기가 확정되면 호주와 아르헨티나는 3년 동안 세 번이나 맞붙게 된다. 중립 지역에서는 두 번째 대결이다.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호주를 만나 2-1로 승리했고, 2023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도 2-0 승리를 거뒀다. 두 경기 모두 메시가 출전해 골맛을 봤다.

다만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계약이 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산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르헨티나의 스파링 상대는 호주가 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아 보인다.

아르헨티나가 11월 A매치 기간 동안 호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면 메시와 손흥민의 맞대결 성사는 불발된다.

아르헨티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11월 인도에서 아프리카 팀, 아시아 팀과 친선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 일본, 한국 등 여러 나라들이 후보에 오르면서 손흥민과 메시가 국가대표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퍼졌다.



물론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인도에서 격돌할 경우, 손흥민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르고 다시 인도로 건너가 아르헨티나전을 소화한 뒤 미국으로 15시간 가량 비행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할 수밖에 없어서다.

선수 보호를 위해서라도 손흥민이 인도와서 경기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손흥민은 선수 생활 동안 메시와 딱 한 번 만났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이었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메시를 상대했다. 당시 메시는 2골을 넣으며 손흥민을 완벽히 눌렀다. 그러나 두 선수가 국가대표팀에서 만난 적은 없다.

현재로선 인도에서 아르헨티나와 싸우는 것보다는 국내에서 아프리카 강호 모로코 혹은 튀니지를 초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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