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손예진이 남편 현빈을 동료에서 이성으로 느끼게 됐던 시기를 고백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근데 아들 너무 예쁘다 예진아. 유전자가 어쩔 수가 없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손예진은 2022년 현빈과 결혼해 같은 해 아들을 얻었다. 육아에 전념하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로 오는 24일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날 정재형은 손예진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봤고, 손예진은 현빈과 함께 촬영했던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언급하면서 애정을 보였다.
손예진은 "해외 팬들이 정말 많이 생겼고,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 캐나다나 호주, 브라질처럼 익숙하지 않은 나라에서도 팬레터가 많이 오더라"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했던 때를 얘기했다.
또 손예진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배우자를 만났으니까"라며 특히 더 애정을갖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듣던 정재형은 "현빈에게 언제 딱 불이 켜졌냐. 낙하산 신이냐"고 물었고, 손예진은 "배우는 공과 사가 딱 나뉘어진다. 드라마에서처럼 제가 '리정혁 멋있다'고 하지는 않는다. 그냥 그 캐릭터가 멋있는 것이다"라며 웃었다.
이내 현빈과 동갑내기에 가족 관계가 비슷한 것에서 공통점을 찾으며 가까워졌다면서, "동갑에 데뷔 연도도 비슷하고 서로 막내딸과 막내 아들인 것도 똑같더라. 부모님 나이도 같고, 데뷔 시절부터 둘 다 주인공을 하면서 겪은 것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말하지 않았도 편하더라"고 돌아봤다.
'사랑의 불시착'에 앞서 2018년 개봉한 영화 '협상'으로 현빈을 먼저 만났었던 손예진은 "'협상'에서는 만날 일이 별로 없었다. 다른 층에서 촬영하고 촬영 기간이 정말 짧았다. 무대인사를 같이 하면서 얘길 나눠보니 기본적으로 선한 사람같다 싶더라. 그게 좋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랑의 불시착' 3회쯤? 점점 (호감이) 쌓이면서 커진 것이다"라며 현빈을 이성으로 느끼게 된 시기를 털어놓았다.
또 "드라마도 해피엔딩이었지만, 제 인생에서도 해피엔딩이 된 작품이라 아직까지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 = 손예진, 유튜브 '요정재형'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