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남매' 김재중 父, 사업 실패 후 '신내림' 받을 뻔…"화병, 우울증, 정신착란 증상" (편스토랑)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편스토랑'에서 김재중 부친의 과거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재중과 박태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중은 부모님에게 "옛날에 누나들이 집이 되게 잘 살았다고 했다"라고 질문했다. 김재중의 모친은 "아버지가 운수업 했을 때는 잘 살았다"라고 설명했다. 부친도 "청양에서 제일가는 부자였다"라고 밝혔다.

김재중의 모친은 "그때는 아버지가 벌어다 주는 거로 생활하고 엄마도 억센 일을 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 지인들이 자꾸 주유소를 같이 하자고 꼬시는 바람에 주유소를 차리는데 돈이 몇억이 들어갔다"라며 어려워지기 시작한 이유를 공개했다.



또 "그때 저축해 놓은 돈을 달라고 해서 다 줘버렸다. 그랬더니 한 1년 있다가 부도가 났다고 하더라. 들어간 돈도 날리고 각자 1억씩 빚을 떠안고 나왔다. 진짜 살길이 막막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재중의 부친은 "그래서 홱 돌았다. 거기서 쇼크를 받았다. 사람을 알아보지도 못해서 다들 미쳤다고 했다. 정신 나가서 돌아이라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모친은 "화병, 우울증, 정신착란까지 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재중은 "지금 생각하면 진짜 위험했던 거다. 멘탈 무너지면 끝이다"라며 걱정을 보였다.

또 김재중의 모친은 "아버지도 파란만장 많이 겪었다. 죽을 고비도 많이 넘겼다. 이 이야기는 처음 한다"라며 "주유소가 망하고 아버지한테 신내림이 왔다. 계속 안 받으니까 미친 사람 같았다. 너희들한테는 이야기를 안 했지만 스님이 '절로 가서 안정을 취해라'라고 해서 절에 보낸 거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KBS 2TV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