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근한 기자)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 3연전 첫 맞대결이 하루 종일 수도권에 내리는 비로 취소됐다.
SSG와 두산은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었다.
후반기 막판 상승세를 탄 SSG는 시즌 67승61패4무로 리그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날 승리한 4위 삼성 라이온즈(시즌 68승65패2무)와 격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SSG는 지난 주중 창원 NC 다이노스 원정을 떠나 1승 1패를 기록한 뒤 인천으로 올라왔다. SSG는 지난 16일 7-3 승리 뒤 17일 0-4 패배를 당했다.
최근 7연패에 빠졌던 두산은 지난 18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회말 홍성호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간만에 승리를 맛봤다. 두산은 시즌 57승72패6무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SSG와 두산은 19일 주말 시리즈 첫 맞대결 선발 투수로 각각 미치 화이트와 최민석을 예고했었다.
화이트는 올 시즌 22경기(122⅔이닝)에 등판해 9승 4패 평균자책 3.01, 124탈삼진, 48사사구,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17로 호투했다. 최민석은 올 시즌 16경기(74⅔이닝)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 3.98, 51탈삼진, 36사사구, WHIP 1.29를 기록했다.
19일 오전부터 수도권 전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SSG랜더스필드에도 일찌감치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오후에도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기상청에 따르면 늦은 저녁까지 굵은 빗방울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결국, KBO 한용덕 경기감독관이 오후 4시 13분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경기 개시 2시간 17분 전임에도 일찌감치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늦은 저녁까지 수도권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큰 데다 오는 22일 월요일 경기 재편성이 가능하기에 예상보다 더 일찍 우천 취소 결정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19일 우천 취소 경기는 오는 22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개시 경기로 재편성된다. 만약 오는 20일 경기도 우천 취소가 이뤄진다면 이 경기는 21일 더블헤더로 편성될 예정이다.
SSG는 19일 우천 취소로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8연전 일정에 임하게 됐다. SSG는 20~22일 문학 두산전에 이어 23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 24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을 치른 뒤 25일과 26일 문학 KT 위즈전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27일 잠실 두산전으로 8연전의 대미를 장식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인천, 김근한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