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오승현 기자) 배우 손예진이 영화제를 앞두고 다이어트를 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배우 손예진의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2021년 처음 선보인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 그들의 연기에 관한 친밀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배우 김유정, 손예진, 니노미야카즈나리, 이병헌 등이 액터스 하우스를 개최해 관객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손예진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첫 기억을 묻는 질문에 "사실 처음은 기억이 안 나고 드레스만 기억이 난다"고 답했다.
손예진은 "영화제에 앞서 무슨 드레스를 입고, 얼마나 다이어트를 해야하며, 어디까지 파인 옷을 입어야하는지가 아주 중요하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는 "영화제를 앞두고 모두가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모든 여배우가 똑같다. 굉장히 풍성한 드레스를 입고 한 명씩 레드카펫을 걸었던 기억이 난다"며 "당시 제 영화가 있던 건 아니고 그냥 개막식 참석을 했다. 20대 후반이었다"고 덧붙였다.
개막일에 개막작 시사와 기자회견을 했던 '어쩔수가없다'. 손예진은 "어제는 숙소 가니까 12시더라. 허겁지겁 룸서비스를 시켜먹고 먹자마자 잤다"며 이번 영화제 드레스를 위해서도 노력했음을 덧붙였다.
한편, 손예진이 출연하는 '어쩔수가없다'는 24일 개봉한다.
17일 개막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총 32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경쟁 부문을 신설한 부국제는 대상, 감독상을 비롯해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 2인에게 수여되는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시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