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오승현 기자) 이환이 한소희와 전종서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프로젝트 Y'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소희, 전종서, 김성철, 정영주, 이재균, 유아가 참석했다.
'프로젝트 Y'(감독 이환)는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뿐이었던 미선과 도경이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환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미선과 도경을 표현했을 때 보시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이해할, 설득할 수 있는 배우를 생각하다가 한소희와 전종서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배우가 시나리오를 재밌게 보셔서 만나게 됐다"며 "제가 한소희, 전종서에게 요청한 부분이 있다. 두 분이 대중들에게 아이콘으로 유명하지 않나. 이런 아이콘들이 나와서 밑바닥의 현실, 정서를 괴물같이 동물적으로 표현했을 때 대중들에게 이중적인 충돌 지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게 잘 된거 같다"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17일 개막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총 32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경쟁 부문을 신설한 부국제는 대상, 감독상을 비롯해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 2인에게 수여되는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시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