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그라운드 위에 다시 선 남편 박지성에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민지는 14일 자신의 계정에 "경기 전에 영통하니까 옛날생각 나네. 부풀어오른 무릎의 통증보다도 그것때문에 자기가 사랑한 축구를 하면서 괴로운 것을 힘들어한 지독한 축구사랑맨. 이른 은퇴를 결심하는 남편을 보면서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는 마음도 있다는 걸 알았다. 오늘만큼은 그렇게 떠난 사람도 떠나보낸 사람도 모두가 부디 즐겁길! 해브펀"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영상통화로 아이들과 안부를 나누는 박지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빛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
박지성은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자에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FC 스피어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아이콘매치'는 넥슨의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 속 전설적인 선수들이 실제 그라운드에서 FC 스피어(공격수 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로 나뉘어 대결하는 특별한 축구 이벤트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후 유저와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 재대결이 성사됐다.
한편 1985년생인 김민지는 2010년 SBS 공채 17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2014년 4살 연상의 박지성과 결혼해 슬하에 딸 연우 양과 아들 선우 군을 두고 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 불거진 루머에 대해 "연애할때도 온갖 배신과 복수, 치정이 얽힌 스토리가 생성되더니 최근엔 결혼반대설, 이혼설, 셋째 임신설까지 있는것 같다. 이혼하고 임신이라니 wow. 아줌마 아조씨 사는데 관심 가져줘서 고마와요… 그런데 미안해요. 우리 그렇게 멋지지 않아요.."라고 응수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김민지,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