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한소희 첫 팬미팅이 티켓 판매율 저조로 우려를 빚었다.
배우 한소희가 데뷔 후 처음으로 팬들과 직접 만나는 월드투어 팬미팅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 팬미팅 티켓 판매가 저조한 상황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소희는 방콕을 시작으로 데뷔 후 첫 팬미팅 월드투어에 나섰다. 이번 투어는 도쿄, 타이베이, 로스앤젤레스, 뉴욕, 홍콩, 마닐라, 프랑크푸르트, 런던, 파리, 베를린, 자카르타, 서울 등 총 13개 도시를 순회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일부 지역 팬미팅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뉴욕을 비롯한 유럽 지역의 팬미팅 일정이 갑작스럽게 취소되며 아쉬움을 자아낸 것. 취소 사유에 대해서는 '예기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혀 구체적 취소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취소된 지역의 티켓은 전액 환불 조치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 11일 오후에는 한소희의 국내 팬미팅 '2025 HAN SO HEE 1st FANMEETING WORLD TOUR [Xohee Loved Ones,] in SEOUL'의 티켓 예매가 시작됐다.
그러나 예매가 시작된 지 수일이 지난 15일 기준, 예매 사이트에는 1층 앞쪽부터 중간 구역을 제외한 대부분 좌석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사실상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을 보이며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연장의 규모가 한소희 팬층의 특성에 비해 지나치게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연세대학교 대강당은 약 1600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중대형 공연장으로, 아이돌 출신 여배우거나 특수하게 팬덤이 큰 소수 여배우를 제외하고는 매진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평가다. 특히 유럽 등 영미권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이 더욱 뚜렷하다.
한편, 한소희의 국내 팬미팅은 오는 10월 26일 오후 5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9아토엔터테인먼트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