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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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영빈 "무대는 나의 소명, 주고받는 에너지로 또 다른 나 완성"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09.17 06:0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영빈이 '영'하고 에너지 넘치는 솔로 아티스트로 가요계 정식 출격, 이제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영빈은 17일 첫 디지털 싱글 '프릭쇼(Freak Show)'로 출사표를 던진다. 이번 데뷔곡은 영빈 특유의 에너지를 한데 모은 결정체로, '타고난 다름'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럽게 드러내며 이를 유쾌한 언어유희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별히 영빈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아티스트로서의 색채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 직설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가사가 곡에 개성 넘치는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노래만 들어도 영빈의 아이덴티티를 분명하게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KBS 2TV '더 딴따라'에서 최종 준우승을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영빈, 당초 안영빈이라는 본명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그는 데뷔와 함께 성을 빼고 '영빈'이란 이름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그는 '영빈'이라는 활동명에 대해, "'영(young)하다'는 의미도 있고, 이름이 중성적인 느낌을 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실제 이름이 '영리할 영', '빛날 빈'인데 발음도 쉽고 제 이름을 활동하는 자체가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제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티징 콘텐츠가 공개될 때부터 '새롭다',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영빈은 "여자 솔로 아티스트가 이런 콘셉트로 등장한다는 점 자체가 신선한 충격처럼 다가간 것 같다. 티저가 워낙 강렬해서, 많은 분들이 '이런 스타일로 여자 솔로가 나온다고?' 하며 새롭게 바라봐 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미소 지었다. 

티저부터 강렬한 반응을 얻은 영빈은, 본편 반응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그는 "빨리 뮤직비디오를 공개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고 싶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고 전했다.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만큼,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던 것도 사실. 그는 "이틀 만에 찍은 작품인데, 태어나서 그렇게까지 집중해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초인적인 힘이 나왔고, 모든 게 거의 처음이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양한 컷을 소화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특히 가사에 '회'가 등장하는 부분에서 수조 속에서 춤추는 장면이 있는데, 아버지가 횟집을 하셔서 어릴 때부터 수산시장 생선들이 익숙했다. 뮤직비디오의 배경이 제 삶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어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특별한 의미를 나눴다. 



인터뷰 내내 차분한 텐션을 유지하는 그에게서, 무대 위 뜨거운 에너지와 넘치는 텐션을 찾아보기란 어려웠다. 영빈은 "평소에는 에너지를 막 뿜어내는 편이 아닌데, 신기하게 무대 위에 서면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제 자신을 넘어서는 힘이 나온다. 무대에서는 제가 그 모든 걸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소의 저보다 더 큰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끌어올려지고, 그게 어쩌면 '소명'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이 제 무대를 보고 에너지를 받아 가는 게 좋고, 저 역시 그 순간 관객들에게서 또 다른 에너지를 얻는다"는 말로 앞으로 '영빈만의 무대' '영빈만의 세계'로 펼쳐질 에너지를 기대케 만들었다. 

사진=이닛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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