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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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 "최고의 '딴따라' 박진영 앞 가능성 증명, 기회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9.17 06:0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영빈이 JYP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이닛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솔로 데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데뷔 싱글 '프릭쇼(Freak Show)'를 통해 본격적인 아티스트로서 여정을 시작하는 영빈의 각오가 남다르다.

영빈은 17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프릭쇼' 발매를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데뷔 준비 과정과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월 종영한 KBS 2TV '더 딴따라'에서 노래와 춤은 물론 연기, 무대 연출, 작사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이며, 최종 준우승을 거머쥔 실력파 아티스트 영빈. 오랜 시간 가수의 꿈을 키우던 그가 '더 딴따라'를 통해 존재감을 발휘, 데뷔의 꿈을 이루기까지 그 여정은 어땠을까. 



영빈은 "보통 가수가 되려면 실용음악과를 떠오르겠지만 저는 노래, 연기, 춤을 모두 배울 수 있는 뮤지컬 전공을 선택했다.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무대에 대한 감각을 넓히던 중, 우연히 '더 딴따라' 모집 공고를 보게 됐고 순간 '이건 나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직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의 눈길을 사로잡은 존재는 바로 박진영. 영빈은 "박진영 PD님의 사진이 걸려 있었는데 신뢰가 생기더라. 저는 늘 가수를 꿈꿔왔고, 제 이야기를 담은 무대를 갈망해 왔다. 특히 최고의 '딴따라'인 박진영 PD님 앞에서 제 가능성을 보여줄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 



박진영이 그에게 어떤 존재의 의미를 지니는지 묻자, "저로 하여금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하게 만든다. 과거 JYP 걸그룹 무대를 보며 영향을 많이 받았고, 박진영 PD님의 음악 방송 무대라든지 유명한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극을 많이 받았다. 평소 자기 관리에 철저한 모습 역시 대단하다 생각했고, 쭉 동경해 왔다. 그런 분에게 가르침을 받을 수만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도전할 때 신중한 편인데, 박진영 PD님의 사진을 보는 순간 '무조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저뿐 아니라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같은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신뢰감을 내비쳤다. 

이토록 간절한 마음으로 '더 딴따라' 문을 두드렸는데, 과정 자체는 쉽지 않았다. 그와 같은 간절한 마음을 지닌 실력파 도전자들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 

영빈은 "너무 실력 좋은 도전자들이 많아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그동안 연습해온 시간과 나만의 차별점이 있다고 믿었고,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점차 확신이 생겼다. 무대마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대부분의 무대를 만족스럽게 마무리했다. 그 당시 할 수 있는 최선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과정을 떠올렸다.



영빈은 매 라운드마다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했다. 박진영은 그런 영빈의 노력과 열정을 높이 평가했고, 그에게서 들은 "진심이 느껴진다"라는 칭찬은 영빈에게 큰 감동을 줬다. 

그는 "제가 얼마나 무대를 사랑하고, 또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았는지를 봐주신 것 같아 큰 힘이 됐다. 기술적인 칭찬도 물론 기쁘지만, 제 진심을 알아봐 주시는 그 말씀이 무엇보다 소중했다"며 당시 느낀 감동을 나눴다. 



영빈은 이제 솔로 아티스트로서 출사표를 던진다. 그는 기존의 틀을 깨고, 영빈만의 개성이 새롭고 뚜렷하며 때로는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동시에 신선하게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는 "호불호를 넘어 강렬한 각인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저를 두고 '신종' 같은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느껴졌으면 한다"며 영빈의 차별화된 무대와 음악적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이닛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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