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3
연예

'사회' 유재석도 '절친' 차태현도…'김종국 결혼' 다 같은 날 알았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15 07:0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김종국의 결혼이 지난달 '런닝맨' 녹화 날 알려진 가운데, 그의 절친 차태현도 대중과 같은 날 소식을 들었다고 해 눈길을 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최근 화제의 결혼식을 올린 김종국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언급됐다.

이날 차태현, 김준호, 김종민, 윤시윤은 계곡으로 떠나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최근 결혼한 스타들이 많은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차태현은 "종국이가 아침에 우리 단체방에 일어나 있는 사람이 있느냐더라. 일어나 있다니까 영상 통화가 왔다"며 김종국도 언급했다.

그는 "그날이 걔 런닝맨 녹화다. 나보고 날짜 이야기하면서 이날 시간 되냐고 하더라. 거기서 딱 눈치채고 소름이 돋으면서 '너 결혼해?' 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두 사람은 오랜 친구 사이. 그럼에도 그 전까지는 소식을 몰랐다고 했다.

그러나 차태현은 "그런 걸로 기분이 상하는 건 없었다. 일단 결혼을 한다는 게 좋았다"며 "나는 '미우새'도 그렇고 진담으로 이야기 많이 했다. 여기서 나오는 모습들 보면서 너 진짜 이러면 안 된다고 했다. 술취해서 종국이 어머니한테도 전화했다. 얘 이렇게 나오면 결혼 못 한다고. 휴지 한 칸 쓰고, 물 안 쓰고. 정말로 싫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야기 하고 안 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는 게 중요했다. 누구랑 하는지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말해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엿보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서장훈도 김종국의 결혼 소식을 들었을 때를 언급했다. 그는 "저는 사실 결혼 발표 몇 시간 전에 (김종국에게) 연락이 왔다. 좀 있다가 '런닝맨'에서 발표 하면 기사가 날 텐데, 알고 계시라고 결혼한다고하더라. 깜짝 놀랐다"고 이야기, 늦게 소식을 알았음을 밝혔다.

앞서도 김종국은 극비리 결혼식을 진행한 것은 물론, 결혼식을 18일 남겨두고 날짜를 비밀에 부친 채 소식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지난달 16년을 함께한 '런닝맨' 멤버들조차 사전 소식을 알지 못했다. 

이에 김종국이 결혼 사실을 전혀 몰랐던 멤버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지난달 31일 전파를 탄 바 있다. 특히 유재석은 "저도 조금 전에 알았다"면서 결혼식 사회 부탁도 동시에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사실 그날 녹화가 있다. (김)종국이가 30주년 콘서트를 하니까, 그걸로 뭘 하나보다 했는데 결혼식 사회를 봐 달라더라. 녹화 스케줄을 어떻게든 당겨서 사회를 보려고 한다"며 "결혼식 사회를 이렇게 급하게 의뢰 받은 것은 처음이다"라고 놀란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급히 부탁받은 사회에도 스케줄을 조정하는 유재석의 의리, 절친을 생각하는 차태현의 마음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