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을 엄벌하라는 서명운동에 1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11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는 양재웅과 관련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으며, 해당 서명운동에 총 1만75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27일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족은 입원 중 부당한 격리와 압박이 있었으며, 적절한 의료조치를 받지 못해 A씨가 숨졌다면서 양재웅과 병원 관계자들을 고소한 바 있다.
양재웅은 이 사건으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으며, 여자친구인 EXID 하니와의 결혼을 연기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4월 양재웅의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의료분쟁조정원의 감정을 받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지난달에는 경찰이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 간호진 4명을 의료법 위반으로 추가 입건하기도 했다.
한국정신장애인협회는 지난달 14일부터 서명운동을 진행했으며 정신장애 당사자들과 관련 기관 종사자, 학생, 비장애인 등 각계각층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정신장애인협회 측은 오는 15일까지 서명을 받은 뒤, 탄원서와 함께 관련 자료를 검찰과 재판부에 재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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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