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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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억' 좌완 에이스, 711일 만에 1군 복귀전, "던지고 안 아팠으면" 사령탑 걱정뿐→5시 비 예보도 변수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5.09.07 15:19 / 기사수정 2025.09.07 19:28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근한 기자) '132억 좌완'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가 711일 만에 1군 복귀전 마운드에 오른다.

NC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의 투구 결과보다는 던진 뒤 또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는 걱정을 내비쳤다. 오후 5시 창원 지역에 내린 비 예보도 구창모 복귀전의 변수다. 

NC는 7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치른다.

NC는 지난 6일 창원 KIA전에서 4-8로 패하면서 4연패 늪에 빠졌다. NC는 KIA에 7위 자리를 내주고 8위로 하락했다 .

5연패를 막기 위한 NC 회심의 카드는 구창모다. 구창모는 지난 7월 초 상무야구단 제대 뒤 팔꿈치 뭉침 증세로 1군 복귀 시기가 미뤄졌다. 

구창모는 7일 선발 마운드에 올라 2023년 9월 27일 KIA전 이후 711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선다. 가장 최근 구창모의 선발 등판은 2023년 6월 2일 LG 트윈스전이다. 

구창모는 2022시즌 종료 뒤 6+1년 최대 132억 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구창모는 2023시즌 11경기 등판 1승 3패 평균자책 2.96을 기록한 뒤 상무야구단에 입대해 군 문제를 해결했다. 

이호준 감독은 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구창모는 다른 것보다 던지고 안 아파야 한다. 그 걱정만 가장 신경 쓰인다. 그렇게 된다면 내년 전망이 또 좋아지지 않겠나. 다음 등판 일정도 잡았는데 건강하게 잘 던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후반기 초반 때 못 올라와서 한 번 마음을 내려놨었는데 올해 이렇게 던질 수 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우리 팀을 위해서도 좋은 희망이 될 수 있다. 2군에서 최고 145km/h가 나왔는데 여기서는 2km/h 정도 더 나오지 않을까 싶다. 본인이 더 긴장을 크게 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창모는 7일 등판에서 50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NC 불펜 투입 시점도 그만큼 더 빨라질 전망이다. 

이 감독은 "오늘 그래도 신영우 선수가 1군에 올라와서 불펜으로 투입할 수 있다. 2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온 거라 기대감이 있다. 어제 필승조들을 아꼈고 오늘이 일요일이라 빠르게 불펜진을 가동할 여건은 된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4이닝 7피안타 3사사구 4실점을 아쉬움을 남긴 라일리 톰프슨에 대해 이 감독은 "구속이 안 나오다 보니까 변화구에 계속 의존하더라. 2볼에서도 속구를 던져서 파울이나 범타가 나와야 하는데 힘들어하는 모습이 계속 나왔다. 수비에서 안 보이는 실책까지 나오면서 더 어려워졌다"라고 바라봤다. 

NC는 7일 경기에서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이우성(좌익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천재환(우익수)~김한별(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양현종과 맞붙는다. NC는 7일 경기 전 구창모과 신영우를 등록하고 김태훈과 박시원을 말소했다.

이 감독은 "김형준은 어제 마지막에 점검할 겸 내보냈는데 아직 80% 정도라고 하더라. 그래도 지금 100%를 만들고 들어갈 여건이 안 된다. 본인이 나가겠다고 해서 선발에 넣었다. 박건우도 옆구리 쪽이 계속 안 좋았는데 괜찮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배치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창원 지역에 오후 5시부터 기상청 비 예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지연 개시 혹은 월요일 경기 순연 가능성도 생긴 가운데 구창모의 1군 복귀전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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