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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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깨졌으니 복수할 기회 줘야죠" 6일 만에 다시 KIA 만나는 최민준, 아쉬움 만회할까

기사입력 2025.09.03 12:59 / 기사수정 2025.09.03 12:59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최민준이 6일 만에 다시 KIA 타이거즈 타선을 상대한다.

최민준은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최민준은 올 시즌 35경기 56⅓이닝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내내 불펜투수로 나서다가 7월 말부터 임시 선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7월 29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⅔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8월에는 5경기 17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3.57의 성적을 올렸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문학 KIA전에서는 크게 부진했다. 1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최민준은 1회초 1사에서 패트릭 위즈덤에게 선제 솔로포를 내줬다. 이후 김선빈과 최형우를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1, 2루에 몰렸다. 나성범과 오선우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지만, 1회초에만 26구를 던졌다.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었다.

최민준은 2회초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김석환의 안타 이후 한준수를 삼진 처리했지만, 김호령과 박찬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렸다. 위즈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김석환의 득점을 지켜봐야 했다.

최민준은 이어진 2사 2, 3루에서 김선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사 1루에서는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이닝을 다 끝내지 못하고 2사 1, 2루에서 좌완 김택형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SSG는 선발진에 변화를 주지 않고 순리대로 가기로 했다. 로테이션대로 최민준을 3일 KIA전 선발로 내세운다. KIA의 경우 로테이션상 이의리가 선발로 나설 차례였지만, 나흘 휴식을 취한 제임스 네일이 선발 등판한다. 3연패 중인 KIA로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최민준이) 문학에서 한 번 많이 맞았는데, 복수할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나. 가장 강한 투수와 또 한 번 붙는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도 붙지 않았나. 잘 던질 수 있다. 한 번 깨졌으니까 붙어보라는 것"이라며 최민준에게 힘을 실어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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