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파리 생제르맹(PSG) 전력 외 자원인 랑달 콜로 무아니와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
PSG와 세부 사항에 대한 합의만 마무리 하면 최전방 공격 자원 보강에 성공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랑달 콜로 무아니와 개인 협상에 거의 합의했다. PSG와 계약 방식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PSG는 의무 영입을 요구하고 있다"고 독점 보도했다.
1998년생 스트라이커 콜로 무아니는 이강인과 PSG 입단 동기다. 낭트에서 프로로 데뷔해 2022년 여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로 이적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로 발탁돼 활약했고, 지난 2023년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스트라이커를 필요로 하는 PSG로 이적했다.
무려 9500만 유로(약 142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2023-2024시즌 리그 26경기 6골 5도움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궁합이 맞지 않았던 콜로 무아니는 지난 시즌도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지난 시즌 전반기를 PSG에서 보낸 콜로 무아니는 겨울 이적시장 때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구단과 연결됐고, 최종적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로 임대됐다.
유벤투스에서도 그다지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PSG로 돌아오긴 했으나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다.
유벤투스는 콜로 무아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PSG와 협상을 진행했다. 콜로 무아니도 유벤투스 이적을 확신했다.
그러나 최근 유벤투스와 PSG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유벤투스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그리고 토트넘이 끼어들어 콜로 무아니를 낚아챘다.
빠르게 개인합의를 끝마쳤고, PSG와도 협상에 성공했다.
로마노는 이날 "콜로 무아니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2026년 6월까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PSG는 콜로 무아니에 대한 제안을 수락했다. 콜로 무아니는 PSG의 프로젝트에서 벗어나 이적하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과 PSG의 최종 연락 이후 이 거래에는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500만 유로(약 81억원)의 임대료를 지불했다"며 이적이 확정적일 때 사용하는 'Here we go'를 덧붙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도 "토트넘이 PSG와 콜로 무아니에 대한 합의에 이르렀다. 콜로 무아니는 한 시즌 임대되며 영입 조항은 없다. 개인 조건도 합의됐고,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콜로 무아니는 PSG를 떠나 토트넘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 당초 토트넘은 이강인을 노렸으나 이강인은 이적에 실패했고, 콜로 무아니가 토트넘으로 향하게 됐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