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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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대부 손흥민, 없으니 이상해"…토트넘 DF, '10년 절친' SON 그리움 폭발

기사입력 2025.08.31 17:20 / 기사수정 2025.08.31 17: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10년 동안 함께한 손흥민(LAFC)이 없는 현실에 허전함을 느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30일(한국시간) "벤 데이비스는 손흥민이 업는 토트넘 생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웨일스 수비수 데이비스는 2014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었다. 데이비스가 토트넘에 합류하고 1년 뒤, 손흥민이 구단에 입단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무려 10년을 함께 뛰면서 절친한 사이가 됐다. 그는 지난 2023년 6월 아들인 랄프 데이비스가 태어나자 손흥민을 아들의 대부로 삼았다.

서양 문화권에선 종종 부모가 절친한 지인에게 자녀의 대부모가 되어 줄 것을 요청하는데, 이는 상대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데이비스에게 손흥민은 아들의 대부 역할을 맡길 수 있을 정도로 각별한 존재임을 알 수 있다.




두 사람은 손흥민이 지난 7일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 LAFC로 이적하면서 헤어지게 됐다.


2024-2025시즌이 끝난 후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고, 10년 동안 몸 담은 토트넘을 떠나 LAFC에 입단하면서 미국 MLS 무대로 진출했다.

무려 10년을 함께한 손흥민을 더 이상 클럽에서 만날 수 없게 되자 데이비스는 아직까지도 어색함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내 아들의 대부이다. 그가 여기 없으니 이상하다"라며 "10년 동안 거의 매일 건물에서 손흥민을 봤던 것 같은데, 정말 이상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손흥민은 행복하고, 나는 그와 정기적으로 이야기를 나눈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으며, 그는 지금까지 즐거운 듯하다"라며 손흥민과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데이비스뿐만 아니라 토트넘 팬들 중에서도 여전히 손흥민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토트넘이 3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본머스와의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0-1 충격패를 당하자 손흥민을 찾는 토트넘 팬들의 목소리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10분이 될 때까지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고, 유효슈팅을 단 1개만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매체도 "경기장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였으며, 수많은 골과 중요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어려운 경기에서 팀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빛나는 순간을 자주 선보였다"라며 손흥민이 그동안 토트넘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강조했다.


사진=토트넘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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