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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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박승수 끝내 명단 제외'…리버풀 '16세 새싹', 영웅 됐다→뉴캐슬 원정 3-2 진땀승 [EPL 리뷰]

기사입력 2025.08.26 09:46 / 기사수정 2025.08.26 09:4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6세 새싹'의 극장 골이 터지면서 리버풀이 한숨 돌리고 2연승을 질주했다. 

네덜란드 국적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 승리를 챙겼다.

리버풀은 아스널, 토트넘과 함께 초반 2연승을 달린 3개팀 중 하나가 됐으나 득실차(+3)에서 뒤져 3위에 자리잡았다.  

상대가 한 명 퇴장당했지만, 리버풀은 뉴캐슬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순간 교체 투입된 16세 유망주 리오 은구모하가 극장 골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리버풀 이적을 주장하며 뉴캐슬과 사이가 틀어진 알렉산더 이삭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대신 2008년생 유망주가 리버풀의 극장승을 이끌며 스타로 등극했다. 




리버풀은 이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골득실에서 아스널(+6), 토트넘(+5)에 뒤져 3위(+3)에 올랐다. 반면 뉴캐슬은 리그 첫 승에 실패해 15위(1무 1패, 승점 1)에 머물렀다. 


홈팀 뉴캐슬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닉 포프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키어런 트리피어, 파비안 셰어, 댄 번, 티노 리브라멘토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브루누 기마랑이스와 산드로 토날리, 조엘린톤이 맡았다. 측면에 안토니 엘랑가, 하비 반스, 최전방에 앤서니 고든이 출격했다.

개막전에서 교체 명단에 들었으나 출전하지 못했던 뉴캐슬의 한국인 영건 미드필더 박승수는 이날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승수는 개막 직전 열린 프리시즌 에스파뇰(스페인)전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당장이라도 출전할 것 같았으나 첫 경기 결장 이어 이번 경기 명단 제외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가 쉽지 않다는 점을 알렸다. 

원정팀 리버풀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를 비롯해 밀로 케르케스, 버질 판데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에 커티스 존스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나와 수비를 보호했다. 2선에는 코디 학포와 플로리안 비르츠, 모하메드 살라, 최전방에 위고 에키티케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리버풀이 시작부터 공세를 높였다. 전반 13분 비르츠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포프의 선방이 나왔다. 

뉴캐슬은 측면 침투에 집중했지만 확실한 슈팅 기회까지 나오는 데 시간이 걸렸다. 전반 중반부터 뉴캐스르이 공격 전개가 이어졌지만, 알리송에게 차단당했다. 

전반 27분에는 반스의 오른발 인스윙 크로스를 고든이 케르케스 앞으로 쇄도해 헤더까지 연결했는데 이것이 살짝 떴다. 



뉴캐슬은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9분 엘랑가의 크로스를 고든이 소보슬라이 앞으로 쇄도해 슈팅을 시도했는데 소보슬라이 발에 걸리면서 알리송이 쉽게 공을 잡아냈다. 

리버풀은 오히려 중거리슛으로 선제 골을 터뜨렸다. 전반 35분 박스 먼 거리에서 공을 길게 소유하던 흐라벤베르흐가 공간이 나오자 슈팅을 시도했고 포프가 바라만 보는 골문 왼쪽 하단을 정확히 찔렀다. 셰어의 발에 굴절되면서 골포스트 맞고 들어갔다. 

뉴캐슬은 전반 45분 고든이 판데이크를 압박하면서 킥 직전에 발을 들고 태클이 들어갔다. 무리한 도전으로 VAR 판독이 진행됐고 주심은 고든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그렇게 전반은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적으로 우세한 리버풀이 공세를 올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에키티케가 박스 라인 근처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찌르며 리버풀이 2-0으로 달아났다. 

뉴캐슬은 세트피스로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2분 왼쪽 롱스로인 실패 이후 재차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기마랑이스가 먼쪽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뉴캐슬은 후반 30분 반스 대신 최전방 공격수 윌리엄 오술라를 투입해 높이 싸움을 붙였다.

그리고 후반 43분 포프의 간접 프리킥을 댄 번이 올라가서 공중볼 경합을 해주며 공이 뒤로 흘렀다. 이를 오슬라가 따라가면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동점에 성공했다. 수적 열세에도 뉴캐슬이 동점을 만든 셈이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11분이 주어진 가운데 후반 50분 존스와 학포를 빼고 하비 엘리엇, 그리고 16세 은구모하가 데뷔전을 위해 교체 투입됐다. 

이 수가 통했다. 후반 55분 리버풀이 상대 진영에서 환상적인 패스 연결이 이루어졌다. 살라가 오른쪽에서 낮은 패스를 했다. 중앙에서 소보슬라이가 이 공을 흘리며 은구모하에게 슈팅 기회가 왔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 

2008년생의 극장 골로 리버풀은 뉴캐슬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리버풀, 뉴캐슬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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