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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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유나이트도 못 피했다…남자 아이돌 '기습 뽀뽀' 성추행 언제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8.25 18:2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남자 아이돌 역시 성추행 피해에서 예외일 수 없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18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 참석한 그룹 유나이트는 퇴근길에 수많은 팬들의 인사를 받으며 이동했다.

그러던 중 한 해외 팬이 멤버 은호에게 다가가 갑작스럽게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경호원도 제지하지 못했고, 은호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 여성을 밀쳐냈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팬들 역시 소속사에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이에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공식 SNS를 통해 “최근 공연 퇴근길에서 일부 팬의 과도한 접근으로 인해 아티스트의 신변을 위협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스케줄 시 안전 거리 유지를 부탁드린다. 건전한 팬클럽 문화 정착을 위해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방탄소년단 진이 유사한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진은 지난해 6월 전역 후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팬 이벤트에서 1000명과의 허그 행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일본인 여성이 진의 볼에 강제로 입을 맞추는 성추행을 저질렀다.

해당 여성은 자신의 SNS에 “목에 입술이 닿았다. 살결이 굉장히 부드러웠다”라는 글까지 올려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 국민신문고에는 “진에게 무리한 신체 접촉을 한 팬을 처벌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경찰은 인터폴에 국제공조 수사를 요청했고, 7개월 만에 50대 일본인 여성을 특정해 지난해 성추행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남자 아이돌을 향한 ‘기습 뽀뽀’ 행위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명백한 성추행 범죄라는 점에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브랜뉴뮤직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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