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개그맨 김재우의 아내로 잘 알려진 조유리가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조유리는 23일 자신의 계정에 장문을 올리면서, 오는 10월 첫 방송되는 ENA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셀러: 인센티브게임'(이하 '슈퍼셀러') 참가를 알렸다.
조유리는 "저는 11년 동안 직장을 다니던 소심한 회사원이었다"며 "그러다 건강이 안 좋아져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을 땐 사실 많이 막막했다"고 적었다.
이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일을 하기도 하고, 신랑의 일도 돕게 됐다. 하지만 신랑과 함께 일을 하면서 '나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늘 해왔다"며 '슈퍼셀러' 측으로부터 참가자를 찾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고민 끝에 도전을 결심했다며 "열심히 도전하고 신나게 깨져도 보고, 그리고 좌절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밝히며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은행원이었던 조유리는 2013년 김재우와 결혼해 유쾌한 부부 일상을 공개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결혼 5년 만인 2018년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생후 2주 만에 하늘로 보내야 했던 아픔을 겪었다.
이하 조유리가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저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저는 11년 동안 직장을 다니던 소심한 회사원이었어요. 재미있는 신랑을 만나서 잔잔했던 일상이 폭풍우 치듯 휘몰아쳐 정신없이 살아왔네요..^^
그러다 건강이 안 좋아져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을 땐 사실 많이 막막했습니다. 다행히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일을 하기도 하고, 신랑의 일도 돕게 되었어요.
하지만 신랑과 함께 일을 하면서 '나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늘 해왔어요. 그런 어느 날 연락을 받았습니다. ENA '슈퍼셀러'라는 프로그램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사람들을 모아 서바이벌을 하니 참가자를 찾고 있다고 말이에요!
밤새 뜬 눈으로 고민을 하다 '이런 기회는 잘 오지 않으니 도전해보자!'라고 결심했습니다. 아직도 소심한 마음이 뛰지만.. 저 혼자서 새로운 길에 도전해 보려 합니다.
잘하지는 못해도 늘 그렇듯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아주 작은 응원 부탁드려요^^
열심히 도전하고 신나게 깨져도 보고, 그리고 좌절하지 않을게요.
사진=조유리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