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하반신 마비 유튜버 박위가 아내이자 가수 송지은의 발언에 당황한 일상을 전했다.
21일 박위는 자신의 계정에 "부부가 스트레칭하는 법", "남편이 하반신 마비인 걸 까먹은 송지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박위는 송지은과 함께 저녁에 한강으로 향한 일상을 담았다. 한강의 시원함을 만끽한 이들 부부는 러닝 전 스트레칭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위는 "자 스트레칭, 난 팔을 좀 돌려주고"라며 구호를 외쳤고 이에 맞춰 다리 운동을 하던 송지은은 "러닝하는데 팔을 왜 돌리는 거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박위는 당황하며 말을 더듬더니 "나는, 나는 (하반신) 마비잖아"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뒤늦게 깨달은 송지은은 "아 맞다, 맞다"라며 박수를 쳤다.
박위는 억울한 듯 "여보 난 이게 다리라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2023년 12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뒤 지난해 9월 혼인신고했으며 이후 10월 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박위는 2014년 건물 추락 사고로 사지마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오랜 재활을 거쳐 상체 일부를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호전돼 많은 응원을 받았으며 '위라클'을 통해 재활 과정을 공개하며 같은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 박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