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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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축구' 깜짝 소식! 역대급 축구신동 형제, 스페인서 퇴출?…17세 구보 동생 일단 퇴단했다→세레소 오사카 입단

기사입력 2025.08.21 12:51 / 기사수정 2025.08.21 12:5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의 절친 구보 다케후사의 동생이 형의 길을 따라 잠시 일본으로 돌아온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1일 J1리그 세레소 오사카가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팀에 있던 구보 다케후사의 동생 구보 에이지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세레소 오사카가 레알 소시에대드의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의 동생 에이지를 영입한 것이 이날 밝혀졌다. 같은 날 오후 영입이 발표되며 등번호는 26번으로 결정됐다. 오는 9월 18세가 되며 올 시즌 중 J리그에 데뷔를 노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에이지는 올 여름까지 형과 같은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팀에 몸담고 있었지만, 이적을 결정하고 일본으로 귀국했다. 세레소의 연습생으로 테스트를 거듭하며 아서 파파스 감독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했다. 사실상 프로선수로서 일본에서 첫 발을 내딛는다"라고 밝혔다. 

왼발 잡이 173cm인 형 다케후사에 비해 키가 큰 180cm의 선수인 에이지는 오른발잡이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매체는 "세레소 오사카는 J리그에서 오는 23일 비셀 고베 전을 목표로 에이지의 선수 등록을 조정 중이지만, 선수층이 두터운 포지션이어서 데뷔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스페인 지역지 '노티시아스 데 기푸스고아'는 "에이지가 소시에다드에서 세 시즌을 유스팀에서 보낸 뒤, 다음 시즌 뛰지 않을 것이다. 그는 이번 여름 중요한 결정을 내리며 자국으로 돌아가 세레소 오사카와 계약을 이끌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시에다드는 에이지의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며 그가 선호하는 길을 따라가도록 자유를 줬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호치'는 "올여름 스페인 고등학교를 졸업한 에이지가 이미 세레소 1군팀 연습에 참가했다"라며 "바르셀로나 아카데미를 거쳐 FC도쿄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형 다케후사와 마찬가지로 그는 J리그에서 프로 선수로 시작한다"라고 전했다. 

2007년생인 에이지는 본래 15세 이하(U-15) 레벨까지 요코하마 F.마리노스 유스팀에서 지내다 다케후사가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2022년 여름 같이 소시에다드로 건너가 성장해왔다. 



지난 2월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에이지에 대해 "세련된 기술과 경기를 읽는 힘이 돋보인다"라며 "소시에다드 선배인 마르틴 수비멘디(아스널)의 플레이스타일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에이지가 세레소로 이적, 과거 FC도쿄에서 J리그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성장했던 형 다케후사의 길을 걷게 될지 주목된다. 다케후사는 2015년 바르셀로나에서 도쿄로 돌아온 뒤 프로에 데뷔했고 2019년까지 활약하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임대를 거쳐 2022년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하며 라리가에 안착했다. 에이지도 비슷한 길을 걸어가려고 한다.

다만 스페인 일각에선 "기량이 부족해 소시에다드에서 방출된 것 아니냐"는 혹평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레알 소시에다드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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