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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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패스미스 많고 기술 부족…경기장 사람 없고 새들만 가득" 日 반박불가 팩트 폭행?…"이래도 되나" 동아시안컵 개선 촉구

기사입력 2025.08.20 13:40 / 기사수정 2025.08.20 13: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에 비해 다른 동아시아 대표팀의 발전이 저조한 걸까. 일본 매체가 한국 축구대표팀도 수준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가 지난 18일,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이 과연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일본 축구가 굳이 이 대회에 나갈 필요가 없어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매체는 "세계 축구 대회의 틀이 지난 5~10년간 크게 바뀌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2026년 대회부터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에서 대폭 늘어난다. 유럽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가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클럽 레벨에서도 챔피언스리그가 36개 팀으로 늘어났고 리그 단계로 경기 수가 늘어났다. 올해 클럽 월드컵은 한 달 동안 개최되어 전례 없는 대회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케팅 우선이 만연하고 게임 수가 늘어나고 있다. 선수들의 부담이 크고 신경 쓰이는 점도 많다. 흥행 성과를 내는 것은 틀림 없고 화려한 경기도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흥행 면에서 과연 동아시안컵이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는 "동아시안컵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경기장은 조용한 새들로 가득 찼다. 유럽 대표팀은 부를 수 없고 화제도 거의 없다. 대회 수준도 가볍게 말하면 낮았다"라고 비판했다. 

홍콩과 중국의 수준이 아주 떨어진다고 비판한 매체는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봤다. 

특히 중국 축구에 대해선 "막대한 돈을 투자하며 계속 강화했어야 했지만, 첫 움직임에서 잘못되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골격과 체격 면에서 우수하지만, 킥과 컨트롤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발전 측면에서도 본질적인 문제가 있는데, 어디를 평가해야 하는지 포인트가 어긋나고 축구 기술, 타이밍, 강도에 대한 초점이 부족하다"라며 '쿵푸 축구'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중국만큼 나쁘지 않지만, 신체 조건은 우월한데 경기장에서 영리한 기술과 시야를 보여주는 선수들이 부족하다. 단순한 패스 미스가 많았고, 골대에 가까워질수록 기술이 부족했다"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과의 경기에서 한국이 따라잡기 위해 취한 유일한 방법은 장신 선수들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것뿐이었다. 짧은 패스나 드리블을 사용한 브레이킹 움직임도 없었고 크로스의 정확도도 낮고 골문을 바라보고 실수가 나와 실점의 빌미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 대표팀은 상대 센터백과 윙백 사이에 공백이 많아서 더 많이 뒷공간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고 있었을까?"라고 바라봤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동아시안컵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한일전에서 일본은 30대 공격수 저메인 료의 결승 골을 지키며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공식 A매치 일정에 열리지 않은 이 대회에 J리그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새 얼굴 발굴에 나섰고 일부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대회 자체가 수준이 낮았다는 일본 매체의 비판이 있었다. 

매체는 "우승 결과는 훌륭하다. 그러나 수준이 가라앉은 동아시아에서의 타이틀은 잘못된 길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아시아에서도 대회 형식을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세계에서 뒤처져 버린다"라며 대회 개선을 주장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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