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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4·아스널)? 말도 안돼!…"아스널에서도 주전 경쟁 험난, PSG 떠날 가능성 낮다"

기사입력 2025.08.19 16:43 / 기사수정 2025.08.19 16:4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전통 강호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이적설이 실현될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트랜스퍼는 18일(한국시간) "아스널은 토트넘 홋스퍼의 마음을 아프게 한 파리 생제르맹(PSG) 스타 이강인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스널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토트넘을 물리친 지 며칠 만에 이강인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이강인은 2023년 마요르카에서 이적한 후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지만 슈퍼컵에서 교체 투입돼 보여준 그의 활약은 경기 흐름을 바꾸는 데 일조했다"고 아스널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4일 있었던 PSG와 토트넘의 UEFA 슈퍼컵 경기에서 이강인은 0-2로 뒤지던 후반 22분 투입돼 후반 40분 시원한 왼발 중거리포로 추격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골로 재정비한 PSG는 후반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동점골로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후 아스널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16일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1 스타 이강인을 밀접하게 추적하고 있다. 아스널이 이강인과 접촉했다"고 독점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와의 UEFA 슈퍼컵에서 이강인의 활약은 유럽 유수 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면서 "선수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나폴리, 맨유, 아스널 등의 구단들이 이강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아스널이 이강인에게 직접 접촉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협상 방식도 나왔다. 아스널 소식을 다루는 저스트아스널은 "완전 이적보다는 선 임대 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재정적 위험을 줄이고 이강인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 살펴볼 의도"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큰 재정적 위험 부담 없이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와 강한 피지컬에 이강인이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매체 기브미스포츠도 "아스널이 직접 PSG에 연락해 남은 이적시장 안에 이강인을 임대하는 것으로 이강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며 아스널이 이강인 임대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스널 이적설이 계속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풋볼트랜스퍼는 이번 이적설을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이 이적설에는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첫째로 이강인이 아스널로 간다고 하더라도 PSG에서보다 더 많은 1군 경기 출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현재 아스널 스쿼드는 최근 몇 년간 가장 강력하고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한다.

올여름 여러 핵심 포지션을 보강하며 우승 경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PSG 못지않은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강인이 런던에서 파리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이어 매체는 "PSG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제안이 들어오지 않는 한 선수 매각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PSG는 공격진 뎁스가 부족하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이 없었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라며 PSG가 이강인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PSG에서 겪었던 것과 같은 난관을 런던에서도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번 여름 이강인이 PSG를 떠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고 단언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강인의 입장은 분명하다. PSG에서든 다른 팀에서든 출전 시간을 보장 받기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은 PSG나 다른 곳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는 주전 선수가 되고 싶어 했다. 그는 선발로 더 많이 출전하고 중요한 경기에서도 더 많이 참여하기를 바랐다"면서 "이강인의 의도는 변함이 없으며, 핵심 선수가 되기 위해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스널에서도 주전 출전 보장이 안 된다면 아스널로 굳이 갈 이유는 없다. 더군다나 PSG가 이적료도 없는 임대 제안을 받아들일리 만무하다.

이강인이 아스널로 향할 가능성이 낮은 이유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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