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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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美 작가조합 제명, 더 드릴 말씀 없다…활동 제한 없어" (어쩔수가없다)[엑's 현장]

기사입력 2025.08.19 12:11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박찬욱 감독이 미국 작가조합에서 제명된 부분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이 참석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최근 박찬욱 감독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작가 조합(WGA)에서 제명을 당했다. 2023년 파업 기간 동안 HBO 시리즈 '동조자' 시나리오 작업을 지속해 파업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다.

당시 미국 작가 조합은 AI 활용 제한, 공정한 수입 배분 등을 요구하며 지난 2023년 5월부터 4개월간 파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파업 규정을 위반한 7명의 작가가 징계 처분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은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를 통해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은 없다. 제 입장도 많이 알려졌다. 더 말씀드리고 싶지만 따로 덧붙일 게 없다"며 "(제명으로 인한) 활동 제약이나 제한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박 감독의 제작사 모호필름 측은 미국작가조합이 박 감독의 제명 이유로 설명했던 '파업 규정 위반'에 대해 "위반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개봉을 앞둔 신작 '어쩔수가없다' 작업으로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조자'는 HBO 7부작 드라마로, 박찬욱 감독이 공동 쇼러너(co-showrunner)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 각본, 연출까지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한 작품이다.

'어쩔수가없다'는 9월 개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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